경기도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가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문화창조허브가 젊은이들의 창작 열기로 따끈따끈한 겨울을 맞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SK플래닛,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으로 주최한 ‘스마트앱 클럽-앱잼(Smartteen App Club – AppJam)’이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 것!
참가자들이‘시간’을 주제로 만든 게임을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 신혜주 기자
이번 행사는 한정된 장소에서 2일 동안 참가자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주어진 주제에 맞게 게임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내는 대회로 열띤 경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의 장’이 되었다.
150여 명의 중·고등학생부터 93년생 이하의 앱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꾸리고 24시간 동안 공개된 주제에 맞춰 즉흥적으로 게임과 생활 앱의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앱잼의 주제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기획력, 의사소통 능력, 위기 대처 능력, 팀워크 등을 발휘해서 이 주제를 게임과 어플 속에 담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앱에 연결해 어플을 기획하고 개발하여 결과물을 발표했으며 이는 프로개발자만큼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상식에 앞서 심사를 위해 실시된 발표시간에는 다양한 시간관리 앱부터 시한폭탄을 해체하는 게임, 우주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게임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결과물들이 소개되었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게임과 생활 앱 분야를 나눠 각 분야에서 1팀씩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은 게임과 생활 앱의 구별 없이 가장 우수한 앱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에 게임분야의 트리폴리움 팀의 ‘템퍼스’가, 우수상에는 젊음을 돌려줘 팀의 ‘너와 나의 연결고리’와 하이픈 팀의 ‘Last 3 Months’가 선발되었다. 또한 ‘제네레이션’과 ‘현자타임’ 앱도 각각 게임과 생활 앱 부분에서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앱잼에서 수상을 한 트리폴리움팀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이날 행사의 특징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전체적인 관리를 위한 선생님들과 어른들의 지원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고 함께 참여한 학생들은 24시간의 시간동안 뜨거운 열정과 함께 개발에 몰입했다.
행사진행을 지원한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신범희 매니저는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숨겨진 능력을 엿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한국의 게임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게임분야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경기도의 의지에 발맞추어 다음 앱잼에도 많은 학생들이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