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유·아동의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13일 오전 고양시 상탄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 등 840명을 대상으로 인형극과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 경기G뉴스
경기북부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유·아동의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13일 오전 고양시 상탄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 등 840명을 대상으로 인형극과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북부 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주관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 예술체험 공연교육’ 프로그램은 상탄초등학교 대강당과 시청각실에서 공연됐다.
초등학생 1~3학년 대상의 어린이 판타지 「아빠는 스마트맨?!」는 달라진 세상의 중심에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편리하고 유용한 반면 과다한 사용으로 겪는 위기를 아빠와 아들의 시점으로 함께 풀어가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도구만 바뀔 뿐 시대를 대변한 미디어가 시간여행 속 부자 주인공을 통해 스마트폰의 장단점과 함께 아이들의 시선으로 중독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이다. 특히 몸을 움직여 함께하는 놀이로 감정해소 창구를 제시해 아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5~7세 유·아동 대상의 「뿌뿌야! 노~올~자」는 탈·손 인형이 어우러진 종합 인형극으로 호응을 높이기 위해 흥겨운 몸동작과 노래로 오감 자극을 줘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 인형극은 언제나 함께 놀고 즐거웠던 숲 속 동물친구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달라진 우정과 문제 상황을 극화로 보여주고,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과정이 인성·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게 기획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북부 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주관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 예술체험 공연교육’ 프로그램은 상탄초등학교 대강당과 시청각실에서 공연됐다. ⓒ 경기G뉴스
차정숙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이번 연극 프로그램은 중독 정도가 심화되는 나이인 유·아동과 저학년 초등학생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와 부모의 대화가 중요한 점을 잘 전달했다”며 “이번 눈높이 공연으로 인터넷·스마트 미디어 변화 환경에 대응해 예방효과를 높이고 건강한 활용문화를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습관적 사용 연령이 점점 어려져 유·아동의 중독률은 6.4%로 성인(5.9%)보다 높아 예방교육이 절실해졌다.
한편 경기북부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 청소년, 학부모 등에 대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과 함께 중독 예방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서비스’와 고위험자군 대상의 사후 프로그램인 다양한 체험·가족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터넷중독대응센터 대표번호는 전국 어디서나 1599-0075로 하면 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동들이「뿌뿌야! 노~올~자」인형극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