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 의장단을 접견하고 양 지역 간 적극적인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 이르만 구스만 의장 등 의장단 일행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르만 구수만 의장이 속한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는 국회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0월 구성된 기관으로 양원제의 상원(上院)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르만 구수만 의장은 이날 남 지사를 만나 인도네시아 재능인력의 한국기업 진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남 지사는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이자 미래의 땅”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의 땅’으로서 인도네시아와 협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 수준이다. IT산업의 중심지가 경기도이고, 경기도에서 세계 반도체의 50%, LCD는 40% 정도가 생산된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강점이 있는 새로운 신성장동력들을 인도네시아와 교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1년부터 ‘올 라이츠 빌리지 조성(오지 태양광기술 보급사업)’,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사업 등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위주로 교류해오고 있으며, 이번 의장단 방문을 계기로 우호협력 관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와 이르만 구스만 상원의장은 이날 경제협력, 청년인턴십, 인적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