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한·중FTA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19135013574624631.jp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한·중FTA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한·중FTA가 타결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의 피해를 줄이고,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양국 간의 경제관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중FTA가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중FTA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18일 나노기술원 중회의실에서 도내 중소기업 대표와 농수축산 관계자를 초청해 남경필 지사 주재로 ‘한·중FTA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을 비롯해 농정·축산 등 도 실국장과 김광수 인천본부세관 FTA과장,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서비스업 및 농·수·축산업계 대표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일 타결된 한·중FTA는 경기도에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경제활력을 열 기회”라며 “한·미, 한·EU FTA와 더불어 이번 한·중FTA까지 발효되면 세계 3대 경제권과 연결돼 경제성장의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와 도 공직자들은 한·중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농수축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경기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한·중FTA가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중국 진출 지원 방안이 있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규제 때문에 중국 진출이 어려운 게임산업 지원 방안도 건의했다.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식품개발에 필요한 연구원을 구하기 힘들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산계 대표들은 수산물 수출에 필요한 업무지원을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가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19135013583878895.jpg)
남경필 지사가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에 남 지사는 중국 광둥성 등으로 해외전시회 공동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게임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식품개발 연구 지원에 대해서는 도내 대학과 연계해 연구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FTA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한·중FTA에 따른 도내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김광수 인천본부세관 FTA 과장은 “한·중FTA 체결로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받는 기업이 도내에만 8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관계기관과의 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도 특화산업의 수출 지원과 농수산품 표준모델 개발 등 관리에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은 “한·미, 한·EU FTA 환경과는 산업구조가 달라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입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서비스업 관련 중소기업이 FTA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융자, 상담지원 등 경영회복을 돕는 ‘무역조정지원제도’가 마련돼 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활용도가 매우 낮다.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거대 FTA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자유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산업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FTA종합대책을 통해 수혜산업에 대한 FTA 활용 극대화 및 피해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을 비롯해 농정·축산 등 도 실국장과 김광수 인천본부세관 FTA과장,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서비스업 및 농·수·축산업계 대표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19135013602457382.jpg)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을 비롯해 농정·축산 등 도 실국장과 김광수 인천본부세관 FTA과장,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 김군수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서비스업 및 농·수·축산업계 대표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