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가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4 경기도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남 지사는 “새마을정신을 계승한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국민통합을 이끄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새마을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2014 경기도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경기도 새마을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미희 국회의원, 조명수 새마을중앙회 사무총장, 이도형 도 새마을회장, 김숙희 경기도부녀회장,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지역에서 열심히 땀 흘려온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다”며 “‘새마을운동’에 기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근면·자조·협동정신의 새마을운동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성공모델이며,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인류의 위대한 정신문화유산이다”며 “이런 새마을정신을 계승한 ‘제2새마을운동’으로 국민통합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태고, 나아가 지역사회 리더로 경기도의 다양한 정책 성공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세계 30여 나라에서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처럼 1970년대 성장 운동이 오늘날 글로벌 운동으로 뻗어가는 이유는 근면, 자조, 협동을 바탕으로 나눔, 봉사, 배려의 시대적 의미를 더해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양극화, 경제침체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열쇠이며, 경기도 따복마을 조성정책 등과도 긴밀한 공동체 만들기 운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김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은 “올해는 제2새마을운동 추진 2년 차로 대·내외적 많은 어려움, 보람, 희망이 교차됐다. 다양한 경제공동체·이웃공동체·지구촌공동체 운동을 추진하며 나눔과 봉사, 배려의 시대정신 함양에 노력한 한 해였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행복한 경기도 건설에 함께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종철(고양시)·정숙희(안양시)·박이현(안산시) 씨 등 10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최선남(성남시)·서정문(부천시)·성금자(의정부시) 등 10명이 새마을중앙회장과 윤민재(수원시)·임성수(군포시)·허인범(이천시) 등 10명이 도 새마을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경기도새마을회는 1981년 9월 새마을운동경기도지부로 출발해 1998년 5월 설립됐다. 15만9643명의 회원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토대로 나라 살리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건설, 지속 가능한 환경 실현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 덕목을 더해 국민통합을 이끄는 ‘제2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남경필 지사가 도지사 표창을 받은 정숙희 씨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