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현업직원들에게 스포츠 발열 내의 1벌씩을 전달했다. ⓒ 경기도청
“도지사님 덕분에 따뜻한 겨울 보내게 됐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현업직원들에게 스포츠 발열 내복 1벌씩을 전달했다.
남 지사는 20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안중섭 경기도 청원경찰 반장, 최광호 방호원 실장, 미화원 이순례 씨, 언제나민원실 홍재이 주무관 등 현업직원 4명이 함께한 가운데 내복 전달식을 가졌다.
남 지사는 “최근 에너지절약을 위해 난방을 넉넉히 하지 못해 내복을 준비했다”며 이들의 출퇴근 시간과 식사해결 등 근무환경에 대해 질문했다.
언제나민원실의 경우 겨울에는 발이 시리다는 홍재이 주무관의 말에 “저도 겨울에는 집에서 난방을 줄이고 털 실내화를 착용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며 “민원실 근무자들을 위한 털 실내화를 마련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현장에서 애써 주시는 여러분들 덕에 청사가 깨끗하고 안전해져 편안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다”며 “약소한 선물이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업직원들은 업무 특성상 야외에서 활동을 하거나, 심야에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겨울이 힘들다”며 “남 지사의 지시로 내복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청원경찰 102명과 방호원 11명, 미화원 5명, 24시간 교대근무자 41명 등 총 159명의 현업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내복 전달식을 마친 남경필 지사와 현업직원들이 근무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