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 개소식이 진행된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 별관.](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0644502154591.jpg)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 개소식이 진행된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 김민수 기자
지난 19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전국 최초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신의진 국회의원, 탁승제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센터장 등의 내·외빈과 아주대학교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 개소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0644509172225.jp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 개소식의 축사를 하고 있다. ⓒ 김민수 기자
이날 축사에서 남 지사는 “고통 받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는 기관이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에 생겼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며 “경기도가 추구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폭력 피해자분들을 돕기 위해 이곳의 역할이 큰 만큼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장도 축사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 극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합거점센터답게 연수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33개 여성폭력피해 지원 기관과 연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예산이 너무나 미흡하고 오히려 예산과 관련 기관이 줄어들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많은 부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신의진 국회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0644503729109.jpg)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신의진 국회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민수 기자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는 성폭력 피해자 사례 중 접근이 어려운 사례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차원적인 접근을 제공하며,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전문적인 자문도 제공한다. 또한 17개 여성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8개 해바라기아동센터, 8개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등 전국 33개의 통합지원센터의 거점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성폭력피해자 지원 발전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로비에 성폭력 방지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0644502058459.jpg)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로비에 성폭력 방지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 김민수 기자
개소식이 진행된 별관 로비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성폭력 방지 포스터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림에는 성폭력이 무섭다는 아이들의 걱정이 담겨있었다.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의 두려움이 개소식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책임감이 막중한 만큼 앞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경기남부해바라기거점센터의 역할을 기대한다. 또한 점차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의 노력도 병행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