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1회 청년창업 드림리그’ 개회 축사를 통해 경기도 청년 창업 프로그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4905131451191.jpg)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제1회 청년창업 드림리그’ 개회 축사를 통해 경기도 청년 창업 프로그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정민 기자
지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의 문은 좁아지고 청년 실업률이 계속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청년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을 줄여 사회적 자원의 낭비를 막고, 사회가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바람으로 사회 전반은 지자체와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서는 추세이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 부족과 실전 경영 노하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 자금 마련, 시설 제공, 멘토링 시스템 등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4905138468826.jpg)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정민 기자
이에 발 맞춰 경기도에서도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창업 드림리그’를 통해 경기도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경기도의 창업 관련 지원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개회식에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도의회 의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학 총장, 공예순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장,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경기도지회 회장, 전문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축사에서 “지속된 경기 침체로 청년들이 자리를 잃고 위축되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러한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은 청년들의 도전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말로 청년 창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남 지사는 경기도를 기업하기 좋은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토크쇼의 패널들은 예비 청년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4224905133025709.jpg)
토크쇼의 패널들은 예비 청년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 이정민 기자
이어진 ‘청년창업토크쇼’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환 경기도 경제특별보좌관, 김일우 오콘㈜ 대표, 박순영 ㈜데이터스퀘어 대표, 이준민 윈덤 대표,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 자신의 창업스토리를 바탕으로 진심어린 조언을 들려주었다.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서 뽀로로 아빠로 불리우는 김일우 오콘㈜ 대표는 “성공 비결이라면 첫째 ‘착한 마음’과 둘째 ‘빼기’로 이야기할 수 있다”며 “뽀로로가 나오게 된 것은 제작자가 자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착한 마음’과 어른들이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기술을 ‘빼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본질에 더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진실성과 단순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준민 윈덤 대표는 자신을 현재 사업과는 관련이 없는 국문학도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진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이 용기”라는 말로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CEO로서 지녀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사람과 시간에 대한 책임감과 적절한 판단 능력을 제시했고, 이재환 경기도 경제특보는 “CEO 혼자만의 꿈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함께 꾸는 꿈이라면 그것은 위기 돌파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함께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어야 하고, 투자받는 상황에서 CEO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이재환 경제특보)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 자금보다도 직접 겪어본 선배들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김동후 대표)
영업이라는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힘든 것보다도 여성이 많지 않아 돋보일 수 있다는 플러스 요인을 얻는다.(이준민 대표)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모두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바로 ‘사람’이었다.
한편 경기도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빅파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데이터 기술을 일반에 배포하고 소상공인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보 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슈퍼맨 펀드(Super-mento Fund)’는 기업인 심사위원이 직접 우수한 창업 인재를 선발하고 다양한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와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 정책․프로그램을 디딤돌 삼아 예비 창업가들이 위축되지 않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경기도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