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4년 경기도 양봉산업발전 심포지엄’이 25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됐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1/20141125135451644648625.jpg)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4년 경기도 양봉산업발전 심포지엄’이 25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됐다. ⓒ 경기G뉴스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25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윤화현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을 비롯한 시·군지부장, 양봉농가, 도와 시·군 관계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경기도 양봉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는 ▲수입개방 FTA체결 ▲꿀벌 응애 등 질병발생 ▲기상이변에 따른 밀원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백영 축산기술사의 ‘여왕벌 개량 및 잡종강세를 이용한 강군(强群)육성’, 차용호 경북대 교수의 ‘꿀벌 응애병 방제 요령’, 봄철 꿀벌 관리 신기술 소개 등 FTA시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 강의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양봉산업은 전국적으로 매년 4300억원의 생산액을 올리는 농촌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경기도내 양봉농가 사육 규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전국의 8.7%에 해당하는 1660개 농가(15만2천 군(群))에서 벌꿀은 물론 로얄제리, 화분 등 고영양 기능성식품과 프로폴리스, 봉독 등 천연항생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밀원수 감소, 기후변화, 고령화 및 규모의 영세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심포지엄 등을 통해 양봉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양봉농가에 총예산 94억원을 지원해 ▲ 288ha의 밀원수를 식재 ▲ 벌통·소초광·탈봉기·양봉사·비가림커버등 기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은 “양봉산업은 벌꿀 및 프로폴리스 등 기능성 식품은 물론 주요 식물 중 70~80%의 수분(受粉)활동을 매개함으로써 생물 다양성 보존과 건강한 자연환경 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양봉농가와 함께 FTA시대에 대응하는 상시 소통체계를 갖추고 양봉이 농촌의 효자산업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소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