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삼성천계곡을 따라 포도가 주로 생산되던 지역인 안양예술공원은 원래 유원지로 단맛으로 유명한 포도가 사라지면서 삼성천 계곡을 찾아 붐비던 등산객들과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쓰레기들로 훼손된 자연회복과 내는 낙후 된 시설들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시행되어 예술공원을 만들기로 함에 따라 유원지에는 1평정보센터, 하늘 다락방, 물고기눈물분수, 전망대등과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특별한 장소로 거듭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주차장부근에 설치되어 있는 1평전망대를 처음 봤을때 예술공원이라 그러지 주차감시타워도 저렇게 디자인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풍구경하기 딱 알맞은 전망대 인 것 같습니다. 도형으로 연결 된 표지판이 있었는데 낙석조심이나, 야생동물 조심등 경고성 메세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표지판의 내용은 자연이었습니다. 그동안 표지판은 대부분 경고성이라고 생각하는 것 조차 어쩌면 틀안에서 사고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틀을 깨어가는 직업을 가진 예술가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른 계곡의 돌사이에 있는 개미들이 인상적이네요.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 조형물은 어떤 것을 형상하는 걸까요? 넘실되는 파도와 해변이 생각나는 조형물인데요, 예전에 스페인에서 보았던 가우디의 건축물이 생각 났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전부터 자연스러운것을 강조하였는데요 마치 절에가면 뒤에 보이는 자연과 절이 마치 나무와 산처럼 하나가 되것을 보았을 떄 가장 마음이 편하고 안락해 지듯히 건물도 사람도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할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마치 달팽이 관의 안에 있는 듯한 선과 선으로 이루어진 터널 끝에는 주차장과 공원 진입로가 있었습니다. 마치 자연으로 가는 어떤 타임머신? 혹은 중간지점이라고 티를 낸듯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도형은 네모이다. 수많은 건물들 창문들 그외의 생활용품들, 하지만 자연에는 정확히 우리가 말하는 네모는 입니다. 우리는 네모가 아닌 것을 불편해하고 또 사람들을 네모라는 틀안에 맞춰 살아가겟끔 만든다. 사람도 자연이고 자연처럼 각기 다른 형태의 개성과 삶이 있는 것인데, 인간의 행복 그리고 지속가능한 무언가는 자연에서 배우고 자연스러운 것인 것 같다. 어쩌면 가만히 놓아 두어도 스스로 재생능력이 있는 자연처럼 스스로 성장하게끔 놓아주는 것이 가장 인간답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잠쉬 쉬어 가라고 말하는 듯한 테크, 모양이 이뻐서 꼭 한번 안자서 쉬어보게 끔하는 것 같다. 우리는 늘 언젠가부터 열심히 , 최선을, 빠르게를 중요시 해왓다. 누구를 위해서 인가 그것은...힘들면 쉬어도 되고 꼭 너무 열심히 살지않아도 세상에 답은 있다.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 이게 사람사는 세상 아닐까. 의미와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잠시 이곳에 쉬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흔히 보는 박스가 쌓여져 나선형의 상태로 놓아두니 하나의 예술이 되었습니다. 박스를 들기 쉽게 뚫어둔 작은 구멍이 모여 자연스러운 조명을 만들어 준다. 박스는 물건을 옮길때만 쓴다는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이런 조형물을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정령의 숲, 이곳에 있는 사람을 형상화 한 조형물에는 왠지 모를 슬픔이 보여집니다. 인간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훼손되어 가고 있는 자연을 훼손하는 것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령이라는 단어가 담는 많은 의미속에서 영혼이라는 것은 꼭 저렇게 슬픈표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 조형물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물고기의 등, 땅에 묻힌 집? 저 조형물의 정체는 용의 꼬리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과학문명이 더 발달되면 사자머리에 강아지가, 코끼리 몸통에 상어머리가 지금은 상상하지 못한 어떤 새로운 생명체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얼룰덜룩한 몸체의 뜯긴자국이 복잡한 문화 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일상을 잠시 쉬어가다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대나무로 표현한 안양사원입니다. 마치 사원을 감싸고 있는 나무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듯 안양예술공원에서의 하루는 휴식과 그동안 바쁜 삶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어떤 틀안에 갖혀있던 나를 되돌아보게 하였습니다. 휴일이나 쉬는 주말 잠시 이곳에서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시는 것 어떨까요?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경기소셜락커 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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