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 사옥에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발전 방향’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25일 수원 경인일보 사옥에서 도·시군 공무원과 일자리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서비스 제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다양한 고용·복지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토론회에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성과,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성공 요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비스 제고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날 한국생활자치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용·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자치단체 역량 강화, 경기도의 중간 지원기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일자리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1자치단체 1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설치를 제안했다.
신현수 남양주 고용센터장은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이후 운영위원회 개최 등 공동운영체제 마련,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고용복지서비스 제공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남재걸 단국대 교수는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협업 성공요인으로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정책 환경 조성,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문화와 가치 확립, 효율적인 갈등관리 등을 꼽았다.
한연희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기도의 정책 건의로 추진되고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중앙·지방 간 협업을 통한 정부3.0의 대표 모델로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현 단계는 물리적 통합 수준의 구조”라며 “효율적인 고용복지서비스를 위해서는 직업안정, 직업훈련, 고용보험 업무 중 지자체가 처리 할 수 있는 일부 기능에 대해 재원을 포함해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경기도는 2014년 1월 6일 남양주시에 전국 최초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했으며, 오는 12월에는 강원과 철원을 아우르고 제대군인취업지원창구, 서민금융창구, 문화커뮤니티 등이 추가된 초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동두천에 들어서게 된다.
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실태 분석을 통해 드러난 개선사항을 2015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산 추진에 반영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