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화성시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양웅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부회장이 도내 특성화고교를 위한 자동차 기증 전달식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내 특성화고교 자동차학과 학생들이 현대자동차가 기부한 최신형 자동차로 공부를 하게 됐다.
경기도와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는 25일 오후 4시 화성시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의 연구·시험용 차량을 도내 고등학교의 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하는 협약을 맺고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양웅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부회장,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최현덕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도내 특성화고교 교장 10명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가 기증한 자동차는 소나타 3대, 아반떼 4대, i30 3대 등 총 10대로 자동차과가 설치돼 있는 도내 10개 특성화고등학교에 각 1대씩 전달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공고(수원), 부천공고(부천), 동일공고(평택), 안중고(평택), 평택기계공고(평택), 경기자동차과학고(시흥), 산본공고(군포), 의정부공고(의정부), 세경고(파주), 전곡고(연천) 등 10개 학교 자동차학과에 28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자동차 구조와 정비 등 생생한 지식을 체험하게 돼 자동차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대자동차에서 최신 자동차 기종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학교에 기증한 일은 너무나 뜻 깊은 일”이라며 “경기도와 기업, 학교 간 협력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오늘 협약식이) 기업이 사회 공헌하는 데 대표적인 모델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부회장은 “이번 기증이 산·학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기증을 통해 다양한 전문인력이 육성이 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10개 특성화 고교를 대표해 김윤배 산본공업고등학교 교장은 “관계기관에서 관·산·학 협동 체결로 교육 장비를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하드웨어 부문과 소프트 웨어 부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약을 체결한 남경필 지사와 양웅철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