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에서 ‘제4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한다. ⓒ 경기G뉴스
세계 화훼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경기도산(産) 장미와 국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에서 ‘제4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화훼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도 육성 장미와 국화 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1년 화훼 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훼 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로리스트와 소비자에게 경기도 품종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장미와 국화 신품종을 활용한 플로리스트들의 작품 및 기념일 등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획상품 등도 전시됐다.
전시되는 장미 품종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 200만주 이상 재배·판매돼 로열티를 받는 가시 없는 장미 ‘딥퍼플’ ▲생육이 매우 빠르고 수확량이 많으며 은은한 화색으로 국내에서 시장성이 입증된 ‘핑크하트’ ▲붉은색 꽃잎이 크고 두꺼워 상처에 강해 국내와 케냐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레드익스프레스’ 등이다.
스프레이 국화(하나의 가지에 꽃이 여러 개 달리는 절화용 국화 품종) 주요 품종은 ▲꽃잎이 아이보리색으로 깨끗하고 꽃 중앙이 진한 녹색을 띠어 예식용으로 각광받는 ‘드림워터’ ▲여름철에도 꽃 색이 잘 발현되는 ‘드림라운드’ ▲고온과 만개 시에도 꽃 색이 변하지 않고 절화 수명이 긴 ‘드림심포니’ 등 6품종을 전시한다.
분화 국화(소형 화분에 심어 관상하는 국화 품종)는 꽃이 작고 꽃 수가 많으며 꽃색이 선명하고 개화 반응이 빨라 생산성이 높은 ‘마이힐’과 ‘마이크림’ 등 3품종이 전시된다.
한편, 도농기원은 현재까지 장미 46품종, 국화 28품종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 실증과 홍보를 통해 국내 농가의 국산 품종 재배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0억 원의 로열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