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경기도 전국 떡 명장·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떡 부문 명장이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스(米’s) 코리아들의 향연인 ‘2014 경기도 전국 떡 명장·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米(미)’s 코리아! 전통을 넘어 미래를 만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으뜸 떡 명장과 가양주 주인(酒人)을 선발하는 행사로, 도는 2007년부터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를, 2010년부터 가양주(집에서 빚는 술) 주인(酒人) 선발대회를 매년 주최해 왔다.
올해 떡 명장 선발대회는 별도로 열었던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와 함께 개최해 전국 유일의 떡 명장 선발대회로 자리를 굳혔다.
떡 명장은 명장·일반·학생부 등 67팀, 가양주 주인은 주인·학생부 등 48팀이 참가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米(미)’s 코리아! 전통을 넘어 미래를 만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으뜸 떡 명장과 가양주 주인(酒人)을 선발하는 행사로, 경기도는 2007년부터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를, 2010년부터 가양주(집에서 빚는 술) 주인(酒人) 선발대회를 2010년부터 매년 주최해 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떡 명장 선발대회에서는 화려한 명장들의 기술이 돋보인 명장부에 많은 눈길이 모였다. 떡 종류도 발아 현미 다이어트 떡, 홍시 티라 미수, 감자 송편, 민들레 영양 떡, 구찌뽕 찰떡, 도토리 팥시루떡, 매화떡 등 다양했다.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는 풍천주, 붕래주, 석탄주, 아주, 호음주, 심향주, 향미가득, 이옥이주, 화백주, 밥꽃막걸리, 석탄주, 여인곡주, 수작 등 각양각색의 술이 경합을 벌였다.
떡 명장 선발대회 일반부에 참가한 김현정 씨는 “부천 여성문화회관에서 떡 만드는 기술을 배운 이후 갈고닦은 실력을 테스트해 보려고 지난해 선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떡 주제를 ‘공감의 떡’으로 잡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 기성세대에게는 감각적인 느낌, 아이들한테는 간식의 개념으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 생명산업대전’ 행사장에서 열려 농업 관련 테마관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가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일반 관람객을 위해 역대 떡 명장 작품 전시, 떡과 술 시식 체험 등이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았다.
떡 명장 선발대회 모습.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농기원 전통음식연구소, 막걸리학교, 전통주 연구개발원, 진향우리술교육원 등 관련 기관에서 마련한 각종 떡·술 체험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 지어 시음을 했다.
김익호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이번 대회부터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와 함께 열어 젊은 학생과 국내 최고 전문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쌀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일반인들은 전국에 떡 공장이 2만여 개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쌀 소비가 촉진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김옥희 떡 명장 심사위원장은 “명장 떡은 변하지 않는 깊이 있는 맛의 옛날 떡, 일반부는 그윽하고 깊은 맛, 학생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한 떡에 심사 기준을 뒀다”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우리나라 떡 산업의 세계 진출을 밝게 한다”고 평했다.
안병학 가양주 주인 심사위원장은 “원료를 경기미로 제공해 큰 차이가 안 났다. 가양주에서 이 정도로 만든 게 기쁘다”며 “학생부는 한약재를 사용한 거친 술 등 신선한 면이 부족해 아쉬웠다. 내년에는 보다 더 좋은 술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심사 결과 가양주 최우수상에는 정영이(오른쪽) 씨, 떡 명장부 최우수상에는 김용섭(왼쪽) 씨가 선정돼 명장패와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날 심사 결과 가양주 최우수상에는 정영이 씨, 떡 명장부 최우수상에는 김용섭 씨가 선정돼 명장패와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선발대회의 주제인 떡·술과 연관이 깊은 생명산업대전에는 곤충요리 전시 존, 텃밭 모종 심기 체험 존, 목공예 만들기, 찾아가는 민물고기 이동 전시, 살아 있는 곤충 체험 존 등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이 많이 찾았다.
현장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다시 떡 시식 코너를 돌며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떡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생명산업대전은 2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생명산업대전 텃밭 모종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