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이 많은 환승거점 정류소 20곳에 내년 5월까지 대형 쉘터, 노면 전광블럭 등이 설치돼 광역버스 이용이 한결 쾌적해질 전망이다. ⓒ 경기G뉴스
이용객이 많은 환승거점 정류소에 대형 쉘터(아케이드형 승차대), 노면 전광블럭 등이 설치돼 광역버스 이용이 한결 쾌적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1일 광역버스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해 환승거점 정류소 20개소에 이같은 시설개선사업을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출·퇴근 시 이용객이 집중되는 주요 환승거점정류소에서는 승객의 대기·보행 공간이 부족하고 우천 시 협소한 쉘터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이용수요 및 경유노선, 주변여건 등을 분석해 특정시간에 승차 대기행렬이 발생하는 주요 환승거점정류소를 30개소 선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20개소를 확정, 시설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시설개선으로 경기도 광역버스 20개소 5만7천여 명의 이용객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일반 승차대보다 2배 긴 대형 승차대 및 노면전광블록 설치
이번에 설치되는 쉘터(아케이드형 승차대)는 보도폭과 주변 환경에 따라기본형, 협소공간형, 확장형, 중앙차로형 등 네 가지 형태로 디자인됐다.
대형 쉘터의 길이는 정류소 특성에 따라 기존 시설보다 2배 이상 길어진 연장 36m로 설계돼 충분한 대기공간을 제공하며, 이용객들이 질서 있게 줄 서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바닥에 노면 전광블록도 설치한다.
또한 일반·광역버스 형태별 운행특성을 고려해 각 노선별 정차위치를 분산 배치함으로써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뿐만 아니라 이 구간을 오가는 보행자의 이동 편의 또한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광역버스 이용자의 서비스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