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꿈나무 기자단 학생들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승택 기자
11월 29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내 초등학교 3~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발한 ‘제3기 꿈나무 기자단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 행사에는 선발된 302명의 3기 학생들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학부모, 2기 꿈나무 기자단 등이 참석해 새로운 꿈나무 기자들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3기 꿈나무 기자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경기도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메신저 활동을 하게 된다.
당당한 모습으로 포토존에서 선 꿈나무 기자와 이를 촬영하고 있는 학부모. ⓒ 송승택 기자
미생에서 완생으로
경기도 꿈나무 기자단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자기계발과 직업체험, 애향심에 기여하고자 2012년 제1기를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꿈나무 기자단은 창의력과 동심을 발휘하여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취재활동으로 어린이들의 능력을 계발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2기 꿈나무 기자단으로 시작해 3기까지 활동하게 된 이세희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낯선 곳에 가서 직접 취재와 인터뷰를 해 보면서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기사를 쓰면서 얻은 편집장님의 조언과 다양한 시도로 아이의 글쓰기 능력과 사고력이 향상되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세희 양 또한 “현장체험을 통해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휴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면서 1년 더 활동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직접 줄넘기와 격파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 송승택 기자
굿모닝 경기도의 희망 꿈나무 기자단
이날 행사는 태권줄넘기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남 지사 또한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줄넘기와 격파 시범을 보이며 발대식을 축하했다. 이어 작년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활동하고 있는 2기 기자단의 활동 영상과 3기 영상 콘테스트 우수작이 상영됐다.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에서는 4분기 우수기자 3명, 2기 모범기자 3명, 영상 콘테스트 우수작 수상자 등 모두 11명이 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 평택 안중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정민교 군은 “3기 꿈나무 기자로서 많은 활동에 참여해 내년에 최우수 기자에 선정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진 꿈나무 토크쇼에서 “나도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꿈나무 기자단 여러분들이 더욱 반갑다”며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의젓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마치 경기도 대변인 같다. 여러분은 경기도의 희망으로서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꿈나무 기자단을 격려했다.
“경기도 꿈나무 기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는 경기도 꿈나무 기자단. ⓒ 송승택 기자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멋진 기자가 될래요”
제3기 꿈나무 기자단은 ‘경기도 꿈나무 기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꿈과 희망의 소식을 전하는 자랑스러운 기자가 되겠다’는 선서와 함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꿈나무 기자단 선배인 2기 정서원 양은 “기자단 활동을 하며 역사과학자라는 꿈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3기 기자단은 더 발 빠르게 뛰어다니며 취재를 하고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롭게 꿈나무 기자가 된 3기 최윤서 양은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고 기자가 되고 싶어 꿈나무 기자단에 지원하게 되었다”면서 “작은 일도 놓치지 않는 최고의 기자가 되고 싶다”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발대식에 이어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기사작성법 및 홈페이지 이용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꿈나무 기자단의 최영동 편집장은 월별 우수기사 선정과 분기별 우수기자 포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 편의 기사가 사람을 움직입니다. 사람이 움직이면 세상이 바뀝니다.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말로 꿈나무 기자단을 응원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도정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제3기 꿈나무 기자단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