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금 지원 늘리겠습니다”
이동화 경제과학기술위원장(새누리당·평택시4)은 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가장 먼저 위원장 전용석을 없앴다.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소통하고 서로를 잇는 가교 역할이 본인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그다. 다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소통에 임하겠다는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경기도 경제, 과학, 기술의 미래를 들어보자.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 김상근 기자
경제과학기술위원장으로서 중점 추진할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는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v및 자금 지원 대폭 확대 등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상임위 차원에서도 정부, 경기도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 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 등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창업, 마케팅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현장 방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해결하겠습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 13명의 위원들은 모두 전직 사회적 기업 운영자, 사업가 출신이거나 해외에서 경제를 공부하는 등 이론과 실전 경험이 풍부한 경제통입니다. 위원님들과 힘을 모아 경기도의 경제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일궈내겠습니다.
2014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이 없는 행정사무감사를 시범 실시하셨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동안은 소관 감사 대상 기관별로 책자를 발간해 행정사무감사에 활용해왔습니다. 경제실 자료만 1400여 쪽에 달하는 상당한 양입니다. 시중에서 100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200부 발간하는 데 약 700여만원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산 절감 효과가 상당합니다.
이번 조치로 경제위는 노트북, USB 등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감사자료를 열람하는 스마트한 행정감사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종이와 인쇄비를 절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감으로 인한 집행부의 업무 과중도 조금은 덜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해법은?
사실 지방정부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2014년 경기도 경제과학기술 예산은 일반회계 대비 1.0%에 불과한 금액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입니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예산 증액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예산 편성권은 도에 있기 때문에 우리 위원회에서의 예산 증액 노력은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경제과학기술 예산이 일반회계 대비 2.0%의 비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상임위 전 의원들과 함께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지역구의 현안과 추진 방안은 어떻습니까?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관광단지입니다.여객터미널 증축과 평택항이 국제적 항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내겠습니다. 또한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경기도지사와 평택시장의 정책 협약 사안이며, 평택시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평택시는 삼성전자·LG전자 입주, 평택항 개발, KTX 및 GTX 복합 환승역 신설, 고덕국제신도시건설,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새롭게 도약을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고 성균관대학교가 유치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도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 김상근 기자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외래교수.
제8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
새누리당부대표, 평택항발전추진특별위원.
제9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