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행복한 갱년기 부부프로그램’ 2014년 사업성과 보고회를 열고 우수사례 공유와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행복한 부부 힐링캠프 모습. ⓒ 경기G뉴스
경기도는 4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행복한 갱년기 부부프로그램’ 2014년 사업성과 보고회를 열고 우수사례 공유와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31개 시·군 담당직원, 광역 및 시·군 건강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사업보고·참여자 수기공모 시상·자조모임 발표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사례발표 할 참여자 수기공모 대상은 성남시 최용욱·박옥심 부부가, 최우수상은 여주시 이준호·조경옥 부부, 우수상은 양주시 오세민·김선희 부부, 우수기관으로는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경기도 행복한 갱년기 부부프로그램 사업’은 갱년기 극복을 지원해 가족을 건강하게 회복하고 노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3년부터 도내 전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화사업이다.
도내에 거주하는 50~60대 부부를 대상으로 도비 20%, 시·군비 80% 등 3억2천만 원을 들여 워크숍, 가족상담, 자원봉사 등 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465쌍 9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1박 2일 부부캠프를 비롯해 갱년기 증상의 이해, 가족과의 의사소통, 생애주기별 가족생활 교육, 자원봉사 참여하기, 건강하고 행복한 갱년기·노년기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자기점검과 인식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참여 부부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5점 만점에 4.6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춤·음악 등 30팀에 달하는 자조모임을 자발적으로 결성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적극적으로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은 “행복한 갱년기극복프로그램은 인생의 절반인 노년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가족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