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방방곡곡을 취재해나갈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 이민수 기자
지난 11월 2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제3기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발대식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3기 꿈기자들과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기도는 어린이들의 자기계발, 그리고 경기도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도내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발된 제3기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은 2015년 말까지 경기도의 주요 행사와 축제 등을 취재하여 기사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꿈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는 첨삭지도를 거쳐 경기도 꿈나무기자단(http://ggumtree.gg.go.kr) 및 경기도이야기 홈페이지(http://gnews.gg.go.kr)에 게재되며 연간 10차례 이상의 단체 취재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어 기자 활동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태권줄넘기 공연(왼쪽)과 공연을 관람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오른쪽) ⓒ 이민수 기자
발대식 시작에 앞서 세계태권줄넘기협회 소속 어린이 시범단의 태권줄넘기 공연이 꿈기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태권도와 줄넘기가 결합된 현란한 공연이 이어졌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즉석으로 격파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다.
공연의 총책임을 맡은 김병진 관장은 “기자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키우고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훌륭한 꿈기자가 되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선배 꿈기자들의 활동을 통해 나의 열정을 다져
발대식은 개회사와 2기 선배 꿈기자들의 활동 소개 영상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발대식에 모인 3기 꿈기자들은 선배 기자들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취재를 기획해보고 앞으로의 열정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기 김다현(권선초) 꿈기자는 영상에 출현하여 "취재를 위해 갔던 곳 중에는 다시 가보고 싶었던 멋진 곳이 많았다”고 전하고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의 좋은 곳을 많이 알 수 있었다"며 3기 꿈기자들에게 기자단의 활동의 장점을 소개하였다.
한편, 지난 2기 꿈기자 420여 명은 경기도의 곳곳을 누비며 열정적으로 취재에 임하였고 2014년 1월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의 현장 취재를 시작으로 자유 취재, 단체 취재 등의 각종 취재를 벌이며 매달 70건 이상, 총 800여 건이 넘는 기사를 작성하였다.
■ 영상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와 상영도 이어져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전에 심사를 마친 ‘영상 콘테스트 우수작’이 상영되었다. 3기 꿈나무기자단 모집 접수와 동시에 ‘경기도의 방방곡곡’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영상 콘테스트에서는 꿈기자 5명의 영상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양다은(효성초) 꿈기자는 ‘가을아, 같이 놀자’라는 제목으로 가을의 변화를 느끼며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군포시 수리산산림욕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으며, 유주원(양오초) 꿈기자는 ‘남양주 양지리 향나무 제자리를 찾다’라는 제목으로 향나무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채수아(신동초) 꿈기자는 ‘책 읽는 의정부 N 하나로 서비스로 모두가 지식인이 되다’라는 동영상을 통해 직접 도서관의 사서팀장을 인터뷰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정원(만송초) 꿈기자와 이세희(초지초) 꿈기자도 각각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와 시화호 조력문화관을 찾아 수준 높은 영상 제작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들 기자 5명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메달이 수여되었다.
기자단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했던 2기 기자 6명에게도 도지사 상장이 수여되었다. 4분기 우수기자에는 이중훈(동삭초), 손가영(금릉초), 오서진(호원초) 꿈기자가, 모범활동기자에는 김도현(신풍초), 변예원(세교초), 유지민(마성초) 꿈기자가 선정되었다. 모범활동기자로 선정된 꿈기자들은 활동 기간 동안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매달 기사 작성을 꾸준히 해온 기자들이다.
■ 꿈기자들을 향한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져
시상식에 이어서 3기 꿈기자들에게 보내는 축하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래퍼 키썸,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코치, 연기자 박해미, 방송인 샘 해밍턴, KBS 백승주 아나운서 등 5명의 경기도 홍보대사와 2기 선배 꿈기자들이 보낸 깜짝 축하 메시지에 3기 꿈기자들은 탄성을 연발하였다.
축하 영상에 출현한 2기 양영지(율현초) 꿈기자는 “당당하고 자부심 넘치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취재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 경기도지사와 함께 선•후배 꿈기자들이 이야기꽃 피워
선서식(왼쪽)과 토크쇼(오른쪽)를 진행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 이민수 기자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꿈기자들은 앞으로의 성실하고 보람 있는 활동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거행하였으며 선서를 마친 직후 발대식의 하이라이트인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여러분은 굿모닝 경기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는 사전에 접수된 꿈기자들의 쪽지를 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남 지사와 2기 기자단 최승훈, 정서원 꿈기자, 3기 기자단 김예림, 정민교 꿈기자가 대표학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단의 탐방 취재를 통해 견문을 넓혔고, 기사문을 작성해가면서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최승훈 꿈기자는 재치 있는 말로 토크쇼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였지만 취재 활동을 하다가 한 교수님을 인터뷰하게 되었고 이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진로를 찾게 된 일화를 소개한 정서원 꿈기자는 “발 빠르게 뛰어다니면서 경기도의 곳곳을 취재하는 것”이 진정한 꿈나무 기자의 자세임을 후배 꿈기자들에게 조언하였다.
퀴즈를 맞히기 위해 발언권을 요청하는 꿈기자들 ⓒ 이민수 기자
토크쇼와 더불어 퀴즈쇼도 열렸다.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와 관련된 퀴즈를 내면 꿈기자들이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고 답을 말하는 형식이었다. 많은 꿈기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남경필 지사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 지사는 “자긍심과 열의가 대단한 꿈나무 기자들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르고 정의롭게 만드는 힘을 배웠다”며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로잡으려 한다면 우리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꿈기자들에게 조언의 메시지를 적어주는 남 지사(왼쪽), 꿈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남 지사(오른쪽) ⓒ 이민수 기자
■ 안전한 경기도, 굿모닝 경기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약속처럼 발대식 내내 ‘안전’이 강조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회자는 수시로 꿈기자와 학부모들에게 질서를 지킬 것을 당부하였고 특히 단체 사진 촬영 등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전 관리를 위해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된 것도 볼 수 있었다.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고 있는 꿈기자(오른쪽)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 ⓒ 이민수 기자
■ “나는야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기사 작성법 강의와 함께 완벽한 기자 되기!.
기사 작성 안내 강의를 듣고 있는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 이민수 기자
발대식 2부 행사에서는 3기 꿈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인 ‘기사 작성 및 홈페이지 이용 안내’ 가 시작되었다. 강신갑 경기도청 소통기획팀장은 꿈기자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었고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최영동 편집장은 꿈기자들이 1년간 활동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사 작성 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2기 기자단 활동을 수료하고 이번에 3기 활동까지 하게 된 이서연(용이초4) 꿈기자는 “내가 쓴 기사를 통해 경기도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경기도의 여러 관광지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으며 함께 지원한 김채은(용이초3) 꿈기자는 “등산 코스나 산책로 같은 우리 동네의 숨은 명소를 찾아 알리는 탐방 기사를 작성하겠다”는 활동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주인공이자 경기도의 방방곡곡을 알려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게 될 경기도 꿈나무기자단의 어린이 기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기사를 통해 도민들과 마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