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가 3일 수원 노블레스 웨딩 컨벤션에서 열린 ‘2014 경기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2014 경기 노동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경기도는 여·야, 도의회와 협력해 근로환경 개선, 권익 보호, 노사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수원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행사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전하는 ‘경기 연정’ 역시 도내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큰 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가족 송년의 밤’은 노동조합 대표자 및 근로자, 가족들이 모여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화합하기 위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지사, 정미경·김용남·이종훈(새누리당) 국회의원, 강득구 도의회 의장, 김길섭·장현국 도의원,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 내빈과 도내 근로자, 가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 노사민정은 지난해 지역협력 활성화 부문에서 지난해 대통령상을, 올해는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경기 노동가족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상생의 노사협력과 국민에 희망을 주는 노동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는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70만개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득구 도의장도 “올 한 해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경기노동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일하기 좋은 경기도, 근로자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이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가수 유진표, 염수연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됐다.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근로자들이 힘내 열심히 일하고, 노사민정의 화합을 이뤄낸 바탕에는 가족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다는 생각에 근로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한국노총 경기본부 역시 노동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