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가 직접 추진하는 하천공사의 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공사 중지를 검토 중이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도가 직접 추진하는 하천공사의 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공사 중지를 검토 중이다.
검토 대상 하천사업은 장월평천(고양)·묵현천(남양주) 등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20.8㎞, 황구지천(수원)·왕숙천(남양주) 등 하천환경 조성사업 23.5㎞, 경안천(용인)·청미천(이천) 등 고향의 강 정비사업 19.8㎞ 등 총 64.1㎞(총사업비 3122억6천만 원) 규모다.
통상 동절기 공사 중지는 일일 평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 중순부터 다음 해 2월 중순까지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등 온도에 영향을 받는 하천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관내에는 2641개소 하천(국가하천 16개소, 지방하천 500개소, 소하천 2125개소)이 6662㎞로 도심·농경·산악지 등을 구석구석 흐르고 있다.
마치 우리 몸에 흐르는 핏줄처럼 경기도 전역에 걸쳐 생명의 젖줄 역할을 함으로써 인간, 동·식물 등에 풍요로운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는 58개 지구 242km 구간에 치수·이수·환경·문화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고보조금 50~60%의 지원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 정비공사는 ▲하천수 범람을 막는 제방 등을 쌓는 치수공사 ▲용수 공급을 위한 보 등을 설치하는 이수공사 ▲친수 공간 조성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환경·문화 공간조성 공사 등이 있다.
신건성 도 하천과장은 “하천공사를 추진하는 데 하천 설계기준에 따라 품질관리, 공정관리, 안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겨울철 잦은 폭설과 기온 급강하로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 추진 11개 지구(64㎞) 공사현장의 동절기 공사 중지 여부를 일제 조사한 후 12월 중순경 해당 현장에 일괄 공사중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