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분향에 앞서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취임 이틀째를 맞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참배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5일 오전 10시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김영태(48·前 서라벌대 교수) 합동분향소 총괄운영본부장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었다. 이날 방문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오후석 경기도 안전기획관이 동행했다.
분향에 앞서 이 부지사는 방명록에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후 이 부지사는 제종길 시장과 함께 세월호 가족대책위 사무소를 방문해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한적십자 자원봉사단과 정부대책반 사무소를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기도미술관 내 장례분향소지원단을 방문해 “안산시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차분히 찾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대책본부를 방문한 이기우 부지사가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 부지사는 경기도합동대책본부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기도·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 보고회의를 가졌다.
고광춘 경기도 안전기획과장의 보고로 진행된 회의에는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해 오후석 경기도 안전기획관, 유동운 도 언론담당관, 안산시 단원구 한상철 경제교통과장, 공양관 단원경찰서 경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유가족 방한 유류비 등의 지원과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이 논의됐다.
이어 안산시 고잔동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로 이동한 이 부지사는 김현수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장으로부터 ▲희생자 및 실종자 사례관리 ▲유가족 최근 현황 ▲간접피해자 심리지원 ▲소아청소년·성인유가족 심리지원 등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를 방문한 이기우 부지사가 김현수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장의 경과 보고를 듣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