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가 신청한 3조6786억 원보다 28% 늘어난 4조70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2/20141205172452937032932.jpg)
경기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가 신청한 3조6786억 원보다 28% 늘어난 4조70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내년도 116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4조705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도가 당초 신청한 3조6786억 원보다 28% 늘어난 액수다.
도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5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신청액보다 1조273억 원 증액된 4조70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KTX 수원역 출발 사업, 경기북부지역 한국폴리텍대학 설립, 도로 및 간선철도망 확충, 평택기지 이전, 평택 고덕산업단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 경기도의 주요 역점 사업비가 대부분 포함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직접 연결하는 용역비 2억 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됐다. 이 예산은 남경필 지사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KTX 수원역 출발’ 관련 예산이다.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2016년 상반기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평택 간 KTX 전용고속철도 노선을 연결(4.5km)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KTX 이용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할 철도 19개 노선 사업비 1조4377억 원도 확보했다.
수도권고속철도(GTX)는 삼성∼동탄구간 공용시설 공사비 1158억 원, 일산∼삼성구간 민자추진 부대비 등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별내선, 하남선, 신안산선, 진접선, 인덕원∼수원, 서해선(홍성∼송산), 여주선(성남∼여주) 사업비도 총 620억 원 증액됐다.
경기북부지역의 도로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8634억 원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상패∼청산 등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조리∼법원∼상수 국지도 56호선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경기북부의 SOC 분야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경기북부지역 한국폴리텍대학 설립에 필요한 용역비 4억 원도 확보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5년 국비확보 성과에 대해 “정치이념과 정당을 떠나 경기도 발전을 위해 도내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친 결과”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