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환영식과 함께 북수마트라주와 보건의료 정책협력 MOU를 체결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2/20141205174503269118589.jpg)
경기도는 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환영식과 함께 북수마트라주와 보건의료 정책협력 MOU를 체결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최근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 인도네시아의 3개 주(州) 정부인사와 의료 관계자들이 선진의료시스템 체험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경기도를 방문했다.
경기도는 5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환영식과 함께 북수마트라주와 보건의료정책 협력 MOU를 체결했다.
디엔 암마와띠 자카르타주 보건국장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병원 관계자 등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19명은 지난 3일 입국해 6일까지 경기도 의료기관 방문 및 건강검진, 경기도 인근 한류문화 관광자원 견학 및 K-Beauty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단은 4일 고대안산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병원, G샘병원에서 외국인 전용 검진상품과 롯데오킴스의 스킨케어서비스 등 선진 의료서비스를 체험했다. 자카르타 보건국은 광명시보건소 가정간호사업과 공공병원 운영시스템 견학을 마친 후 경기도 우수 보건사업을 벤치마킹해 자카르타 지역보건센터에 접목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경기도와 북수마트라주는 이날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 및 의료인 연수 등의 인적교류 ▲의료정보시스템, 의료기술, 의료장비, 의약품 등의 정보교류 ▲의학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등의 학술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대표단과 동반 입국한 북수마트라 의료인 2명은 이달 22일까지 도내 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지난 4일 광명시 보건소를 견학하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2/20141205174503299080509.jpg)
인도네시아 대표단이 지난 4일 광명시 보건소를 견학하는 모습. ⓒ 경기G뉴스
시띠 하르따띠 수르얀띠니 북수마트라주 보건국장은 “자카르타·북수마트라·동부자바주는 심장병과 유방암 및 폐암으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에서 연수를 받는 2명의 의사가 좋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경기도 대표단의 자카르타, 동부자바주 방문에 따른 답방이다. 당시 경기도는 국제학술대회와 의료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의료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양 지역 주정부와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거대 시장으로 최근 한류바람과 함께 피부·성형, 종양치료 등 방한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비해 아직 의료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해 한 해 60만명이 해외 원정치료를 받고 있고, 헬스케어 비용으로만 연간 11억 달러를 해외에서 지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의 급속한 증가로 2018년에는 지출규모가 GDP의 14.9%에 달할 전망이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경기도는 우수한 IT 기반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수마트라주와의 MOU를 체결하게 돼 향후 경기도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술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습득하고 한류문화와 의료를 체험하길 바란다. 이번 MOU와 팸투어를 계기로 우리 병원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환영식의 기념촬영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2/20141205174945853522290.jpg)
인도네시아 보건의료대표단 환영식의 기념촬영 모습.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