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8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여성긴급전화1366(경기북부센터)과 함께 ‘보라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 경기G뉴스
“LOOK AGAIN,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
경기도 북부청은 8일 의정부 행복로에서 여성긴급전화1366(경기북부센터)과 함께 ‘보라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남의 가정 문제’로만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크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조영성 여성청소년과장을 비롯해 경기북부원스톱지원센터, 성·가정폭력상담소 등 도내 여성폭력 관련시설 종사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폭력 피해자의 상처를 상징하는 보라색 스카프를 착용한 행사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 가정폭력 예방 퍼포먼스 ▲ 여성폭력 예방 거리캠페인 ▲ 여성폭력 인식개선 체험판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가정폭력 문제와 피해자들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김복자 실장은 “가정폭력은 모든 폭력 문제의 근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 이슈가 더 이상 가정 내 사소한 문제로만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심각한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는 공감대가 확산돼야 한다”며 “보라데이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주변을 더욱 따스한 시선으로 관심있게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청은 보라데이가 제정된 지난 8월부터 매월 8일 여성긴급전화1366을 중심으로 가정폭력상담소, 경찰서, 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한편, ‘보라데이’(가정폭력 예방의 날)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날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