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총영사관을 방문한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고양시의 초, 중, 고 대학생 등 29명으로 구성된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상하이와 항저우 지역을 탐방하였다.
중국은 1978년 개혁 개방하여, 꾸준히 성장하여 G2국으로 세계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나라였고 지금도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경제와 문화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관광객들과 항저우의 새우꼬치 요리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중국과 한국의 문화는 음식 문화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요우티아오라는 꽈배기빵과 죽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주로 했고, 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주로 젓가락을 이용한 식사를 했다. 또한 둥근 식탁에 또 하나의 회전식 식탁에 음식을 돌아가면서 천천히 나누어 먹었고 훠궈, 꼬치류를 제외하면 대부분 조리가 되어 나오는 음식을 즐기며, 그릇을 들고 식사를 했다.
교통 면에서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보다 자전거, 전동 자전거, 오토바이 같은 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상하이의 와이탄과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문화와 생활 면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공연은 주로 경극이나 서커스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중국 학교는 9월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천천히 생활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무조건 빨리빨리(快快콰이콰이)인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상당히 천천히(慢慢地만만디)였다. 또한 점심 시간도 2시간 정도로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다.
물을 이용해 여유롭게 글씨를 쓰는 노인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상하이와 항저우 탐방을 통해서 경험해 보니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발전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항일독립운동에 대하여 중요하게 여기고 한국의 항일 독립운동지도 존중하며 대우를 해 주는 모습이었다.
또한 올해 중국 정부에서는 항일운동유적지를 국가급 유적지로 여러 곳 지정하였는데 그중에 방문했던 항저우 임시정부유적지도 포함되었다. 지금 현재 중국에 위치한 항일유적지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잘 보존되어 있으나 위치한 곳이 대부분 주변에 개발지역이 자리해 있는 낙후된 곳이기에 앞으로 보존 문제가 시급하였다.
상하이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골목길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는 중국 연수에 선발된 이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3개 조로 나뉘어 출발 전에 조별 활동 계획을 세웠으며, 연수를 마친 후 과제를 수행하여 고양시의 청소년으로서 활동성과를 정리하였다.
1조는 국제 청소년 교류를 통한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과제에 대해 앞으로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초, 중, 고, 대학생의 다양한 인원이 고르게 활동하여 좀 더 체계적인 활동을 하여야 한다고 정리하였다.
2조는 고양시와 중국 도시 간 청소년 교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연구를 하였다. 초, 중, 고, 대학생으로 나누어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종합하였다. 연수 중에 방문한 녹성육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연수 후 초등 2개의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SNS를 통한 소통과 한류, K-POP을 이용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국 학생들에게 받은 설문지 및 풍산초등학교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의 교류 모습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또, 정기적으로 축제에 초대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므로 중국과 고양 청소년들과 함께 여러 가지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의미 있는 교류 활동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3조는 잊히고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활성화 및 홍보 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현지 유적지를 돌아보고 더 정확한 설명과 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다. 그러므로 시각적인 효과 및 자료 영상을 활용한 홍보가 필요하며, 중국에 있는 유적지의 유물 및 유품을 특정 기간에 빌려와 ‘한국의 독립운동 유적지’ 특별 기획 전시회를 열어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모았다.
또한 독립운동 유적지에 간단한 이벤트 형식의 기획행사 등으로 홍보한다면 독립운동 유적지에 더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가지고 방문하게 될 것이라 정리하였다.
파이팅을 외치는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 정서원/꿈나무기자단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는 고양시를 이끌어갈 미래의 리더로서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하여 중국과의 문화를 비교해보고 현재의 교류 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필요성을 생각해 보았다.
또 앞으로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로서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의 목적과 자세한 추진 계획을 정리하여 팀별 과제를 수행하였다.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와 함께 고양시는 세계로 미래로 더욱더 성장하여 발전해 나가리라 기대하며 긴 연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