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회의가 열리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412/20141210160450071353687.jpg)
1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회의가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독거노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2천 가구에 대해 ‘가스 타임밸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화재위험이 높은 도내 157개 전통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연차별 전기 분야 정밀점검과 긴급보수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10일 오전 8시 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절기 재난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난에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강설 및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 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먼저 도는 ‘가스 타임밸브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의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도시가스사와 시·군 협조를 받아 내년 5월까지 가스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스 공급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올해 기초수급자 7761건과 차상위계층 2062건 등 총 9823건의 도시가스 공급중단 유예 실적을 기록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3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에 월 6천 원에서 2만4천 원까지 도시가스요금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연탄을 사용하는 6296가구에 대해서도 연탄 300장에 해당하는 ‘연탄 구폰’을 지급하는 연탄 보조사업도 추진한다.
동절기 노숙인 등을 위한 연계 의료서비스, 제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도로제설 지원도 시행한다.
도는 겨울철 노숙인 보호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등 10명으로 구성된 거리노숙인 위기관리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현장활동 전담팀을 통해 재개발지역 내 빈 건물과 공원 등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해 동사자를 방지하는 한편,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연계하기로 했다.
도로 제설 부문에서는 덤프와 소형트럭 등 제설장비 5089대와 염화칼슘 7만5714톤, 모래 1만9711㎡, 친환경 제설제 2만3775톤, 소금 4만9209톤 등 제절자재도 확보했다.
도는 20개 시·군 38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친환경 제설제 1만9786톤을 확보해 제설관리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도는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 2321개소와 버스정류소, 보도 비탈면 등 제설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1.5톤 트럭 살포기 2089대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