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지원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 성과발표회 및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11연패 기념 경기도지사 격려 만찬이 열렸다. ⓒ 김민지 기자
지난 8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경기도지원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 성과발표회와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11연패 기념 시상 및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경기도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 참여업체, 경기도품질경영연구·교수협의회, 한국품질명장협회 경기도지회 등 18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은 품질혁신 및 생산성 향상 기반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대상 품질경영 교육 및 현장 지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실시 중인 이 사업은 품질개선이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짐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지원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진행 중이다. ⓒ 김민지 기자
이 날 1부 행사는 품질경영개선 지원사업의 활동과 성과를 발표한 뒤 푸드칼럼리스트 김유진 강사의 송년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업 성과발표회는 2015년에도 올해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깨끗하고 안전하며 생산성 있는 현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로 마무리 됐다.
푸드칼럼리스트 김유진 강사가 ‘경영의 신’ 특강을 하고 있다. ⓒ 김민지 기자
송년 특강은 행사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기업인인 점을 감안해 ‘경영의 신’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기업 경영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김유진 강사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설득할 때의 자세이며, 그 자세는 행복하고 긍정적이며 재미가 있고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강사는 “설득은 말로 하는 것이며 주고받아야 하는 것이기에 양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설득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회적 증거, 상호성, 일관성, 호감, 희귀성”이라며 “‘이 정도면 됐어’라는 정신으로는 절대 설득을 할 수 없다. 경영은 아무리 꼼꼼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기본 이념에 대해 설명했다.
성공적인 창업 스토리도 소개됐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약간만 비틀어보자는 재밌는 발상으로 시작된 찰스숯불김밥,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찾은 미미네떡볶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보자는 팔색삼겹살 등 다양한 성공 CEO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가장 성공적인 예로, 직원들에게 재량권을 주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는 경영으로 리조트의 왕이라 불리는 스티브 윈을 들며 직원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강조했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11연패를 이끈 기업의 분임조 격려 및 표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민지 기자
한편 지난 8월 열린 제40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경기도는 총 37개 기업이 출전, 전국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11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연패 축하를 전하면서 소망하는 것은 내년에는 12연패에 성공해서 다시 이 자리에서 만찬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이 곳에 모인 경영인과 근로자들이 창조적인 경영과 혁신적인 생각으로 뛰어난 품질을 창출한 것”이라며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11연패에 따른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경제상황은 다양한 변수에 의해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하지만 품질을 소홀히 한다면 기업과 제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품질인들이 각자 맡은 곳에서 품질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때이다.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 일류 대한민국 품질을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