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오후 국회의원들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의 제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경필 지사와 정의화 의장은 11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연말연시와 함께 지난 9월 29일 시행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대한 점검을 겸해 마련됐다.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가진 토론회에는 이찬열·김용남·박광온·남윤인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장화정(중앙)·김미호(경기도)·김경모(성남)·안소영(용인)·이정옥(화성) 관장 등 보호기관장,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미호 관장이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아동전용쉼터’ 현황보고를 했다.
정의화 의장은 “아동학대방지법을 최초로 법안을 제출한 의원으로서 아동학대에 관심이 높다”며 “경기도가 연정을 통한 상호보완으로 사회통합의 숭고한 뜻이 성공하길 바란다. 남 지사가 아동학대 예방과 복지를 위해 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남경필 지사는 정의화 의장 등과 아동학대의 제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에서 아동학대 방지와 아동복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연정에 따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복지·여성 분야를 맡고 있는 만큼 전담해서 잘 소통하고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경기도에 아동·여성 복지 취약지대가 의외로 많은 것을 국회의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와보니 할 일이 많고 복지재정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며 “중앙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연정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이어 남경필 지사는 정의화 국회의장 등은 학대아동전용쉼터인 ‘좋은친구그룹홈’을 찾아 입소아동을 위로하고 파카 등을 선물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전국 대비 20%인 경기도에는 중앙·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52개소가 있다. 이들 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현장조사·응급보호, 피해아동·가족·학대 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교육,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관리·학대예방교육·홍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상담 전화는 1577-1391(이전)에서 112로 통합됐다.
이번 방문은 연말연시와 함께 지난 9월 29일 시행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대한 점검을 겸해 마련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