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담은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18일 확정 고시한다. ⓒ 경기G뉴스
서울 동북부와 남양주 별내역을 연결하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남양주시나 구리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주·구리 지역에서 서울 잠실로 이동하는 철도 통행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담은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18일 확정·고시한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시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12.9km 구간을 연결한다. 사업비는 1조2806억 원이 투입되며 총 6개(서울 1, 경기 5) 정거장이 설치될 계획이다.
도는 사업 발주와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5년 말 공사를 시작해 국비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경우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도는 주변 입주민의 교통불편을 감안해 개통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천호, 잠실, 복정을 거쳐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각의 환승 거점에서 서울 지하철 2, 3, 5호선 및 분당선과 환승할 수 있다.
도는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와 구리 지역에서 서울 잠실로 이동하는 철도 통행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승용차 통행 수요가 크게 줄어 강동대교 등 기존 서울시내 주요간선도로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로 교통인프라 소외지역인 경기 동북부에 가장 안전한 출퇴근 교통수단이 생기게 됐다”며 “도에서 직접 시행하는 광역철도사업인 만큼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철도건설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