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행정역사관’이 18일 개관한다. 행정역사관 ‘경기도를 이끈 사람들’ 존. ⓒ 경기G뉴스
다양한 기록물을 통해 경기도 행정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행정역사관’이 문을 연다.
경기도는 18일 오후 수원 소재 인재개발원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경기도 행정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경기도행정역사관은 수원 장안구 파장동 소재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 1층에 546㎡(약 165평) 규모로 상설전시관, 행정박물전시관, 영상관 등을 갖췄다. 여기에는 경기도기록관이 수집해 ‘경기도 사료관’에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과 다양한 행정박물이 이전, 전시된다.
기록물들은 경기도의 역사와 행정의 변화, 소통의 역사 등을 주제로 일반에 공개된다.
테마별로 경기도 연혁과 도청사 변화를 그래픽·모형으로 소개한 ‘1천년 경기도를 이야기하다’ 존(zone), 조선시대 도지사라 할 수 있는 관찰사부터 현재의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역대 도지사를 소개하고 도지사 관련 행정박물을 전시한 ‘경기도를 이끈 사람들’ 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대별 행정의 변화와 행정용품 등을 전시한 ‘숨 가쁘게 달려온 근대 행정’ 존, 해외 지자체 교류 기념품 등을 전시한 ‘세계 속의 경기도’ 존, 방명록을 남기고 간단한 퀴즈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시 보는 행정역사관’ 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1970년대 사무환경을 복원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타자기를 구현한 키오스크를 이용해 기안문을 작성해보는 등 행정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정박물전시관은 기록관리의 의미, 역사, 행정박물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행정박물의 7가지 유형(관인, 견본, 상징, 기념, 상장·상패, 사무집기, 그 밖의 유형)과 경기도 31개 시·군 행정박물을 전시한다.
도는 경기도행정역사관 로비와 영상관을 개방해 동아리 활동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초청 견학행사를 진행하는 등 ‘열린 전시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경기도 기록관리 과정을 알고 실제 기록물을 보며 경기도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역사관은 개관식이 끝나는 18일 오후 4시부터 도민에 개방된다. 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 등 행정역사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총무과 기록관리팀(031-8008-348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1970년대 사무환경 모습.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