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재복 사령관으로부터 T-50비행기 반구를 선물 받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매서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군장병을 위문하고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이어 공군작전사령부를 찾았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박재복 사령관과 환담을 나눴다. 위문에는 공재광 평택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심경섭 비상기획관, 김종영 안보정책자문단장, 변종돈·이상수 안보정책자문관, 천호달 군관협력담당관 등이 동행했다.
박 사령관은 “지금 바쁘신 시기인데,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라고 말했고, 이에 남 지사는 ‘연말에 도움이라도 드리려고 방문했다“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격려금 750만 원(공군작전사령부 330만 원, 북부전투사령부 150만 원, 방공유도탄사령부 150만 원, 방공관제사령부 150만 원)을 전달했고, 박 사령관으로부터 ‘T50 비행기 반구’를 선물로 받았다.
공군작전사령부 참모휴게실에서 남경필 지사가 박재복 사령관, 공재광 평택시장 등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가 공군작전사령부 대회의실에서 북핵 대응 관련 군 대응태세, 브리핑, 실무장 폭격 동영상을 청취·관람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어 남 지사는 대회의실로 이동해 북핵 대응 관련 군 대응태세, 브리핑, 실무장 폭격 동영상을 청취·관람했다.
남 지사는 “연평도 도발사건 이후 (우리 군의)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수호를 더 발전시킨 계기가 됐나”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사령관은 “연평도 도발사건 이후 공군 전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응장비, 헬기 등을 재배했다. 저것으로 인해 큰 전환점이 됐고, (공군작전사령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북한 입장에서 보면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입장이 된 것 같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남 지사는 작전사 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이동해 항공작전본부, 중앙방송통제소 등을 견학했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를 찾아 군장병을 위문하고 천안함 희생자에게 헌화했다. 남 지사는 이날 박성배 사령관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연말을 맞아 서해 NLL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인 2함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서해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29일 용인 소재 제3야전군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가 비롯해 박재복 사령관, 공재광 시장, 경기도 안보자문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