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구제역·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22일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구제역·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특단의 방역대책 추진을 당부했다.
도는 발생지 인접지역(안성·평택·이천·용인·여주)을 대상으로 일제 예방접종과 2차 보강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농가별 항체가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시기가 지난 농가에 정확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공급실적보다 실제 농가에서 실시했는지 공병회수 등 확인도 당부했다. 노령 농가는 공수의 등을 동원해 일제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향후 30일간(구제역 진정까지) 분뇨·축산자재 등 외부 반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발생지역(충북 진천·청주·음성·증평, 충남 천안) 방문 자제, 농장간 방문·모임 금지, 충남북지역 도축장 이용 자제, 농장 출입 사료차나 가축 수송차에 고압 소독수 활용 등의 조치를 취했다.
더불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상설·정기시장 내 가금 판매소, 철새 도래지에 대한 세척·소독 실시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방사형 가금 사육농가, 잔여 음식물 급여 농가를 대상으로 시·군 주관하에 수시검사 및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농가별 소독 등 방역실태를 수시 점검하고 농가가 책임의식으로 방역을 생활화하도록 지도·홍보를 강조했다.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는 “구제역은 예방백신만 철저히 하면 막을 수 있다. 관내 소·돼지 전 두수에 대한 예방접종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며 “AI는 철새도래지 인근농가와 가든형 식당, 방사형·잔여 음식물 급여 등 취약농가에서 발생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및 차량소독 등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