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4 말라리아 퇴치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연천군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경기G뉴스
“말라리아 청정구역 경기도를 만들겠다.”
경기도는 2014 말라리아 퇴치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연천군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최근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공헌한 4개 시·군, 담당 공무원 4명, 민간인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금년도 우수사례로 ▲연천군(최우수)의 ‘친환경 분무사업 확대’, ‘사각지대 발생방지를 위한 상황실 운영’이 선정됐다.
또한 ▲의정부시(우수)의 ‘매개모기 발생 예방을 위한 학교 외벽 잔류분무’, ‘조기진단 및 신고체계 강화 의료기관 간담회’ ▲포천시(장려)의 ‘다중이용시설 해충유인트랩 설치’ ▲김포시(장려)의 ‘SNS와 함께하는 말라리아 이야기 운영’ 등도 각각 선정됐다.
도는 현재 경기북부 접경지역 김포시와 북부 10개 시·군을 포함한 11개 지자체에 대해 매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2010년도를 정점으로 2013년까지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가 감소 추세였지만 올 9월 말 기준으로 작년 동 기간 대비 228명에서 282명으로 42.4%(경기북부 48.7%)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현재 환자 수 증가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인 한편 방역사업 예산의 감소로 인한 방역활동 미흡을 원인으로 추정,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다.
도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우수 시·군 사례 전파 ▲접경지역 내 DMZ·군부대 등 민간자율방역단 방역사업 확대 ▲민·관·군 유기적인 협조체계 강화 및 관리점검 철저 ▲환자 조기발견 감시체계 구축 ▲예방교육·홍보강화 ▲시·군 보건소 중심 역할 강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말라리아 환자의 50%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국가적 목표인 ‘2017년 위험지역 발생인구 10만명당 1명 이하’를 달성시키겠다”며 “‘도민이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방역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