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2014년도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61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12월 (사)경기도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콜센터 등에 의뢰해 ‘2014년도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참여한 61개 양돈농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돼지질병방제 피드백 사업’은 양돈논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모성 질병 5종(돼지생식기호흡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에 대한 혈청검사와 도축장 출하 돼지의 병변검사를 실시·분석해 농장별 백신 및 치료시기를 지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피드백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에도 불구하고 연간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가 0.6두 증가하고 자돈(仔豚)폐사율은 4.1%에서 3.3%로 0.8%p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설문 대상 농가의 97%가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들은 연구소 담당 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농장질병의 상황과 백신프로그램에 대해 쉽게 설명·지도해 주는 점을 가장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또한 내년에는 돼지 유행성설사병(PED) 항목을 추가 검사하길 원했으며, 더 많은 양돈논가들이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했다.
도 관계자는 “양돈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도 피드백 혈청검사 사업예산에 1억8000만 원을 확보해 70개 농가를 지원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맞춤형 병성감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에 관심 있는 도내 양돈농가는 브랜드업체, 한돈협회, 시·군을 통해 적극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