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3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김현집 사령관에게 위문품으로 수면안대 6800세트를 전달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서도 철통같은 경계로 국토수호의 의무를 수행 중인 국군장병들을 찾았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용인시에 있는 3군사령부를 방문, 김현집 사령관과 장병들을 만나 서부전선 수호를 위해 경계근무에 애쓰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금과 함께 수면을 위한 위문품으로 수면안대 6800세트를 전달했다.
장병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위문품으로 직접 구입해 전달하는 공식 행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1700만원 상당의 수면안대 6800세트는 서부전선 최일선 GOP에서 근무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지급된다.
위문품 전달식에는 남 지사와 김 사령관을 비롯해 경기도 심경섭 비상기획관, 천호달 군관협력담당관 등 도 관계자와 3군사령부 참모진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7월 1사단 GOP 대대를 방문, GOP 장병들의 낮과 밤이 뒤바뀐 경계근무 환경을 체험하면서 1사단 경계근무 장병들에게 수면안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어 9월 개최된 경기도-3군사령부 군관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 관내의 서부전선 경계근무를 수행하는 전 장병들에게 수면안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행사는 그 약속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군 경계근무 현장 속으로 찾아가서 군 장병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위문품으로 직접 구입해 전달하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이번 위문품 전달로 장병들의 복무 만족도 향상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로 인해 철통같은 경계근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김현집 사령관 등 참모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