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직원 642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진행해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30일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지난 4월 우리에게 큰 아픔을 준 세월호 참사가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올해의 뉴스’ 1위로 선정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30일 재난안전 관련 주요 이슈 중 직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는 사건, 정책, 행사 등 분야별로 10건씩 총 30건의 주요 이슈 중 직원 64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넷 투표 결과다.
1위는 세월호 참사(‘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가 62%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선정됐다.
뒤를 이어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수난구조훈련 중 순직한 故 고영호 소방위의 가슴 아픈 사연이 2위(‘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해결해야 될 우리의 숙제 안전불감증)와 3위(‘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故 고영호 소방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올 한 해 있었던 대형사고가 많은 직원에게 각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4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굿모닝 경기도! 민선6기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을 비롯해 5위 ‘경기도소방 위상강화 및 재난안전본부장 직급상향’, 6위 ‘경기도내 재난정보를 한눈에 최첨단 재난종합지휘센터 개통’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7위 ‘경기도의 안전을 총괄하는 재난컨트롤타워 재난안전본부 탄생’, 8위 ‘대형사고 대비부터 수습·복구까지 원스톱 해결 재난안전총괄조정회의 실시’, 9위 ‘영웅들 속 진짜 영웅! 시민들을 구하다’ 등 안전과 관련된 주요 정책들이 선정됐다.
그 외 비번 날 가족과 함께 외식 중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막고 인명을 대피시킨 과천소방서의 김남진 소방위의 미담사례와 가수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대한민국 소방관을 향한 응원가 ‘히어로(HERO)’를 발표하고 음원 수익을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한 ‘사랑의 콘서트’가 이번 10대 뉴스 마지막을 장식했다.
도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을미년 ‘청양의 해’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