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내부 ⓒ 이세희 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독립형 건물로 지어진 체험식 박물관이다. 어린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놀이를 통한 학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가족·박물관·지역사회 및 세계와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성장·발전을 지향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미래지향적 화두인 호기심, 환경, 건강, 세계문화를 주제로 선택하여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설정하였다. 또한 내·외부에 미술작품 10가지를 전시하고 벤치 프로젝트를 하여 어린이의 시각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 전시실, 알고 가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층에는 건강과 영양을 중요성을 배우는 ‘튼튼놀이터’와 ‘자연놀이터’ 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튼튼놀이터에서는 날아오는 공 막기, 거대한 암벽 등반하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 운동능력 향상과 운동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2층은 건축 방법을 소개하며 직접 건축활동을 체험하는 ‘건축작업장’, 신체구족을 알고 건강한 신체관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우리 몸을 어떻게?’, 물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한강과 물’로 이루어져 있다. 더불어 3층에는 주제를 세계화에 맞춘 전시 공간으로 연극을 관람하는 ‘미니씨어터’, 다문화 가족의 이해를 돕는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이 있다.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강과 물’ 전시실은 펌프질을 하여 물레방아 돌리기, 낚시하기, 배 띄우기 등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체험 전시실이다. 물의 물리적 특성을 체험, 탐색하고 한강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체험 중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어린이들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여벌옷과 토시, 수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층 ‘한강과 물’ 전시실에서 체험 중인 관람객들 ⓒ 이세희 기자
친구와 함께 체험 중이던 이경회(9) 어린이는 “한강과 물 전시실이 좋다”며 “그 중에 물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와 펌프질로 물레방아돌리기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화폐, 확실히 알고 가자! -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 기획전시
기획전시실에서는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이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용돈쓰기, 돈과 문화, 돌고 도는 돈, 물건 사기 등 12가지 상자와 3개의 생각상자로 이루어져 있다.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은 화폐 속 문화, 인물, 경제의 다양한 변화를 살펴보고 돈의 가치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기획전시는 내년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 체험을 마친 김한결(9) 어린이는 “경제개념에 관하여 쉽게 설명 되어있어 좋았고 용돈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제에 대하여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원(10) 어린이는 “화폐 속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역사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며 그 밖에 “돈으로 망한 인물, 위조지폐 등의 부스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12개월 이상은 4,000원이다. 경기도 거주자는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