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 시·군 부단체장회의가 3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내 집 앞 눈치우기 주민참여 확산 방안 마련을 위한 시·군 부단체장 회의가 3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눈 치우기 문화 확산 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참여 제설대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부단체장들 간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를 주재한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올해 세월호 참사와 판교사고, 무상교육 열풍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애써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회의다. 내년에도 어디에서 무슨 업무에 임하든 모두가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고양시는 ‘제설장비의 다변화 및 시민참여 활성화’, 양평군은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제설전진기지 운영’ 등 제설대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양시는 친환경적 액상제설제를 사용하고 이면도로 소형살포기 설치, 외곽순환길 염수 분사, 보도용 제설기와 살포기 사용 등 장비의 다변화와 함께 제설 모니터요원을 각 동별로 구성했으며, 전광판과 현수막, 리플릿 등 내 집 앞 눈치우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가로수 고사 등 생태계 파괴문제, 도의 시·군 제설장비 지원,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 제설취약지역 인명사고예방을 위한 열선 설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지난 18일 자율방재단 확대와 함께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인도·골목길·내 집 앞 눈치우기 문화 확산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내년에도 모두가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도의 계획에 따르면 도는 시간대별로 ▲1단계: 대로와 간선도로의 경우 현재의 공무원 중심의 제설시스템 가동 ▲2단계: 인도·골목길은 자율방재단과 도민 자율참여 유도 ▲3단계: 대로·간선도로 투입 장비·인력 인도·골목길 이동배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릴레이 인증샷, UCC 대회, 버스정류장 간이 제설도구 상시 비치, 제설작업 참여자 자원봉사시간 인정제도 정착 등 도민의 자율참여 유도를 위한 각종 시책을 담고 있다.
토론회 후에는 ▲굿모닝하우스 자문단 출범 및 업무협조(도시주택실) ▲인도·골목길·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 확산 철저(자치행정국) ▲201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협조(문화체육관광국)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경제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추진(축산산림국) 등 경기도의 2015년 주요사업과 현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특히 축산산림국은 지난 29일 이천에서 발생한 돼지 구제역과 관련, 일선 시·군에서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부단체장들은 ▲바로타고 앉아가는 굿모닝버스 ▲골든타임5분 안전한 경기도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 ▲사회적 경제의 허브 경기도 ▲따복공동체 ▲박파이프로젝트 ▲플러스복지 미래도시 경기북부 ▲대한민국 1박2일 ▲상생과 통합의 경기도 등 도가 추진하는 10개 주요 도정을 담은 ‘Next 경기’ 홍보동영상도 시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모네상스 강신장 대표가 ‘감성의 끝에 서서 나의 르네상스 만들기(재탄생을 위한 혁신)’란 제목의 초청특강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나를 만나 야성과 광기의 디오니소스적 에너지로 창조적인 꿈을 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네상스 강신장 대표가 ‘감성의 끝에 서서 나의 르네상스 만들기(재탄생을 위한 혁신)’란 제목의 특강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