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총 물동량 처리실적이 3년 연속 1억톤을 돌파했다. 2014 평택항 품목별 이용현황 그래픽. ⓒ 경기G뉴스
평택항 총 물동량 처리실적이 3년 연속 1억톤을 돌파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1월 기준 누적 평택항 물동량 처리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1억677만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인 2012년 총 물동량 1억71만2000톤을 처음 달성한 이후 2013년 1억925만1000톤에 이어 3년 연속 1억톤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광석이 4623만7천톤, 액체화물 2941만1천톤, 차량 1363만1천톤, 농수산물 500만2천톤, 모래 207만9천톤, 기계제품 58만7천톤, 기타 982만1천톤을 기록했다. 특히 철광석(25.7%)과 기계제품(23.9%)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총 물동량 1억톤 달성을 견인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49만2325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교역국별로는 중국이 약 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필리핀, 홍콩 등의 순을 보였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은 총 135만7천대로 전년대비 4% 증가하며 자동차 수출입처리 메카 항만의 면모를 입증했다. 평택항은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전국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달성을 무난히 기록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중국에 집중돼 있던 화물 외 신규 화물 확보를 위해 베트남, 홍콩, 필리핀 등 현지에서 진행한 세일즈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과 한·중 FTA를 대비해 선제적인 세일즈를 전개한 부분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해운항만 물류업계와 학계 관심을 도모한 평택항 포럼과 평택항 물류비 절감효과, 이용 이점 등을 적극 알린 국내 주요 화주 대상 포트세일즈 활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중 FTA 타결 직후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해와 대풍에서 투자유치 및 물동량 창출, 자동차 물류 활성화를 위한 세일즈를 펼쳐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한·중 FTA 체결로 중국과의 교역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며, 대중 교역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평택항이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경쟁 우위를 갖추고 매력적인 항만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관계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 항로개설과 물동량 창출을 위해 신흥시작 개척 등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