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경기도청’ 메인 홈페이지 ⓒ ‘놀라운 경기도청’ 홈페이지 캡처 화면
◆ 경기도 신청사를 아시나요?
경기도 신청사란 2018년 완공을 예정으로 광교신도시에 건립하는 새 경기도청의 건물을 말한다. 경기도는 이런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경기도민, 공무원, 전문가 등 여러 주체의 의견들을 반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신청사의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5층이다. 본청 및 의회 청사, 기타 공공기관 업무시설, 부대복리 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며 경기도는 신청사 건립에 약 4,27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도민의 생각으로 건립하는 신청사!
‘놀라운 경기도청 마스터플랜’이란 경기도 신청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이끌어내고 반영하는 ‘참여형 연구 프로젝트’이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리서치, 플래닝, 액션의 3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마다 경기도민들과 공무원, 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린다.
1단계인 리서치에서는 ‘시대적 요구를 듣다’라는 주제로 기초자료 수집과 현장 수요조사를 실행해 ‘오픈테이블’을 실시한다. 2단계인 플랜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상상, 의견 제안 수렴과 공간 컨셉 디자인으로 ‘소셜픽션’을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인 액션에서의 주제는 ‘함께 검토하고 결정하다’로 이전까지의 의견을 밑바탕으로 하여 1차안을 결정한다. 그리고 1차안에 대한 종합 검토를 실행하여 ‘놀라운 도청 창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놀라운 경기도청’ 참여 페이지 ⓒ ‘놀라운 경기도청’ 홈페이지 캡처 화면
◆ 경기도 신청사를 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다면?
각 단계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
1단계 리서치에서 실행할 ‘오픈테이블’은 2015년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진행한 소규모 토론회이다. 12일에 ‘청사의 청사진 공공청사, 공간-관계-삶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전문가 강연회인 오프닝을 시작했다. 13일부터 18일까지는 경기도 내에서 20개의 소모임이 동시에 개최되었고 여기에는 경기도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주체들이 참여해 도청사의 활용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신청사에 대한 결과 발표회인 클로징을 진행한다.
2단계 플랜에서 실행할 ‘소셜픽션@미래의도청사’는 20년 후 경기도청을 자유롭게 상상해볼 수 있는 참여 워크숍이다. 틀에 박힌 곳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도 신청사의 다양한 가능성을 감구한다. ‘소셜픽션@미래의도청사’는 2015년 1월 30일 16시부터 20시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진행된다.
3단계 액션에서 실행할 ‘놀라운 도청 창의대회’는 앞 단계에서 나온 상상과 요구를 반영한 공간 컨셉 디자인과 운영 프로그램 결정, 검토와 피드백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계획은 1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도청은 기초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35곳의 도청, 시청, 구청 민원실에 포스트잇 게시판을 설치했다. 게다가 도청과 북부지청, 수원역과 의정부역에서는 설문조사원의 지면 설문 조사도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설문에 참여할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 1월 5일부터 19일까지 ‘놀라운 경기도청’ 마스터플랜 페이스북 및 경기도청 공식 페이스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창이 열렸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1월 말 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신청사를 구성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신청사를 건립하는 데에 있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