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너지드림센터에 방문한 꿈기자 ⓒ 채수아/꿈나무기자단
2015년 1월 6일 꿈기자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에 위치해 있는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에 다녀왔다.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의 건물은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건물이 과학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서울 에너지드림센터는 제로에너지센터라고도 불린다. 제로에너지란, 전기나 석탄, 석유 등의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인 것을 말한다. 이곳의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인 이유는 박물관 자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건물 내부를 둘러보는 꿈기자 ⓒ 채수아/꿈나무기자단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추운 밖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따뜻했다. 꿈기자는 어떻게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건물 내부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다.
해설사가 풀어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바로 히트 펌프에 있었다. 히트 펌프는 땅 속에 온도를 땅 위로 끌어올린다. 땅속 온도는 1년 내내 12~15도다.
더운 여름에는 지상보다 비교적 시원한 땅 속의 온도를 끌어올려 시원하게 해주고,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땅 속 온도를 끌어올려 실내가 따뜻해질 수 있다.
설명을 다 들은 후 꿈기자는 센터를 둘러보았다. 센터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구역은 에너지 패러다임, 두 번째 구역은 에너지 드림, 마지막 세 번째 구역은 에너지 드림시티이다.
각 구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꿈기자 ⓒ 채수아/꿈나무기자단
첫 번째 구역인 에너지 패러다임에서는 에너지 이용에 따른 인류 역사의 변화를 통해 에너지의 의미를 이해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인식할 수 있다.
두 번째 구역인 에너지 드림에서는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형 건축물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의 지도를 공개한다. 또 건축물 곳곳에 적용된 핵심기술을 체험하고,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제로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구역인 에너지 드림시티에서는 암흑세상을 통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나만의 제로하우스를 만들어 보고,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통해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인간동력 바퀴를 돌려라’를 체험하는 모습 ⓒ 채수아/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세 번째 구역인 에너지 드림시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세 구역에서 전시되어 있던 것들 중에 블랙아웃 체험과 ‘인간 동력 바퀴를 돌려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블랙아웃 체험은 지하철 정전으로 인한 위기 상황 연출과 대응 방법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인간 동력 바퀴를 돌려라’는 체험자 스스로 자전거 페달을 돌려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에 가고 싶다. 여러분도 재미있는 체험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에너지드림센터에 가서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면 어떨까?
겨울 방학,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서울 에너지드림센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