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시공검수 실시를 통해 설계 및 공사 발주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시공검수 실시를 통해 설계 및 공사 발주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는 등 부실공사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공공기관의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완벽히 방지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시공검수를 도입했으며, 26일에는 소방학교 종합훈련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부실공사 완전예방을 목표로 철저한 시공검수를 실시했다.
도는 현재 10억 이상 규모 건설공사 중 전체 공정이 80~90% 진행된 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시공검수를 하고 있으며, 준공 후 1년 이내 시설물의 경우 품질검수를 병행해 철저한 유지 관리 및 지속적인 하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공검수에는 건축사, 기술사, 교수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들이 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참여해 ▲설계도와 실제 시공의 상이점 ▲구조물의 품질 ▲균열·누수 여부 및 공사 마감을 포함한 시공 상태 등을 사각지역까지 철저히 점검한다. 시공검수에서 지적된 사항은 발주기관 통보 후 시정·보수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진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시공검수는 뛰어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건설 공사의 성실시공 유도 및 부실시공 방지에 대한 기여가 크고, 현장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해당 발주청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4년 동안 70회에 걸쳐 시공검수 60건, 품질검수 10건의 검수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성실시공을 유도하고 품질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