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유아숲체험원 10개소를 조성하고, 2016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2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유아숲체험원 워크숍’에서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유범규 도 산림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나뭇잎을 만져보고, 새 소리를 듣고, 곤충을 관찰하면서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지난해 시범 조성했던 5개소를 포함한 6개 시·군 지역 유아숲체험원 9개소를 3월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양과 파주, 연천 등 10개 시·군에 각각 1개소씩, 2016년까지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조성한다. 더불어 2018년까지 150개소 조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범규 과장은 “요즘 아이들에게 숲은 그저 책과 TV를 통해서만 접하는 상상의 공간이 돼버렸다”며 “유아숲체험원은 숲과 교감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 교육과 놀이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숲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全人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곳으로 숲 체험을 통해 사회성 발달, 학습능력 향상, 환경 감수성 증진, 자아개념 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