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16일 열린 ‘따복공동체 민관 합동 브레인스토밍’ 행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책총괄반 그룹에서 유사 공동체사업과 따복공동체 사업의 융합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는 16일 ‘따복공동체 민관합동 브레인스토밍’ 행사를 열고 유사 공동체사업과 따복공동체사업의 융합방향에 대해 고민했다.
신관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주요 실국장, 공공기관장을 비롯해 민간 대표인 김인선 따복공동체 TF팀 단장, 김용국 경기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최민경 성남도시농부 협동조합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브레인스토밍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공동체나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들을 알아보고, 각 사업별로 따복공동체와의 융합방향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토론해 보자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정책총괄반, 평생학습공동체반, 문화공동체반, 생활체육공동체반, 농촌공동체반, 주거환경개선반, 복지공동체반, 사회적경제지원반, 공간지원반 등 9개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그룹별로 민간, 유관기관, 실·국장들이 모여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정책총괄반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총괄반, 평생학습공동체반, 문화공동체반, 생활체육공동체반, 농촌공동체반, 주거환경개선반, 복지공동체반, 사회적경제지원반, 공간지원반 등 9개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벌였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는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 결과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의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복지공동체반은 “유사 공동체사업과 따복공동체사업의 융합을 위해서는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자연스러운 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평생학습공동체반은 “작은도서관, 정보화마을, 영어마을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공동체 특성에 맞는 단계적인 성장지원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회적경제지원반은 “오늘 행사를 통해 광교지구에 위치한 공공기관 4곳이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누군가가 세상을 향해 성공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을 현실화하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 사회적기업과 따복공동체를 연계하고 싶은 분들의 의견을 심사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오늘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 결과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의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그룹별 토의결과를 3월 구성예정인 행정협의회에 전달,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각 실국별 공동체사업 담당자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를 통해 기존 마을 공동체사업과 따복공동체사업을 연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관(官) 주도, 상급자 중심의 회의방식을 완전히 벗어나 민간전문가 주도 아래 모두가 평등한 구성원으로서 참여하는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따복공동체의 발전방안을 놓고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공동체반 대표가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