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전국 최초로 권역별·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 인력양성 분과위원회’를 출범시켰다. ⓒ 경기G뉴스
도내 전 지역의 균형 있는 인적자원 관리와 지원을 위해 경기도가 나선다.
경기도는 17일 전국 최초로 권역별·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 인력양성 분과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분과위원회는 북서부, 북동부, 중부, 동부, 남부 5개 권역별로 구성됐다. 특히 도·시군 및 권역별 고용센터 공무원, 산업별협의체 대표, 전문가 등 10여 명이 각 분과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소외됐던 북동부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인력 공급과 지원문제 해결에 대해 분과위원회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권역별·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우선 도는 권역별·산업별로 상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공급현황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통해 교육훈련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거점 공동훈련센터를 구축, 인력양성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한연희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는 경기중소기업종합센터의 훈련센터 전담 부서와 인력을 북부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권역별 분과위원회 구성을 통해 균형 있는 인력양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분과위원회가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인력양성의 전국적 선도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16일 고양상공회의소에서 1차 북서부 권역별 분과위원회를, 양주 경기섬유종합센터에서 1차 북동부 권역별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출판·섬유·가구 등 북부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효과적 인력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열띤 논의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