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에 참여한 꿈기자들의 단체 촬영 모습 ⓒ 최세운/꿈나무기자단
지난 1월 28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서 제 3기 꿈나무기자단 첫 현장탐방 취재가 진행되었다.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수도권 최초의 담수호 테마과학관으로, 생태관 앞에 있는 왕송호수에는 97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큰고니를 비롯한 많은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거나 철마다 찾아온다.
왕송호수를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 ⓒ 최세운/꿈나무기자단
이 생태관은 5층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1층은 여러 가지 디지털 시스템으로 동물들의 한살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조류에 관한 것들을 게임, 실험을 통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해 두었다.
또 새가 박제되어 있는 조류 전시실, 화석 전시실, 조류탐조와 쉼터가 합쳐진 조류탐조 쉼터가 있다.
새가 되어 비행해 보는 체험과 어류전시실 ⓒ 최세운/꿈나무기자단
3층에는 3D 영상실과 어류전시실이 있다. ‘왕송호수와 숲 속의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3D 영상은 사계절 생물들의 한살이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어류전시실에 있는 물고기들은 2~3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왕송호수에서 서식하고 있는 종류이다.
마지막으로 5층에는 왕송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은 조류탐조와 왕송호수 주변 환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교영 학예사 인터뷰 ⓒ 최세운/꿈나무기자단
< 이교영 학예사 인터뷰 >
Q. 이 생태과학관은 언제,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나요?
A. 2012년 4월 24일 개관했고, 왕송호수의 새와 생태를 관찰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자연 생태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Q. 독수리가 대머리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는데, 왜 대머리인가요?
A. 독수리의 주식이 썩은 고기라서 사체에 머리를 넣는데, 그때 살점이 머리에 붙지 않도록 털이 없는 거예요.
Q. 이곳에는 얼마나 많은 방문객이 오나요?
A. 2013년 기준으로 약 7만여 명의 방문객이 생태과학관을 찾았습니다.
해질녘의 왕송호수 ⓒ 최세운/꿈나무기자단
Q. 이 생태과학관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생물은 모든 곳에 공존하고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는 걸 알리고 싶어요.
Q. 학예사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왕송호수에 새뿐만 아니라 더 많은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이 곳 생태과학관은 조류탐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bird.uw21.net)를 통해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내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어서 보다 쉽게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가이드온’앱을 이용한 무인 안내)
조류와 우리 생태계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을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