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전통시장 입구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2015년 2월 20일, 장민교 꿈나무기자는 구리전통시장을 취재했다.
구리전통시장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17번지에 위치해 있는 시장으로, 2005년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고 2006년 2월 상인회가 등록되었다.
구리전통시장에는 먹거리, 의류, 생활용품, 가구, 장식품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그중에서 시장 입구에 신기한 핫도그가 있다는 ‘별난 핫도그’라는 가게를 방문하였다. 별난 핫도그는 크기도 크고 재료도 치즈, 옥수수, 감자 등 다양했다.
구리전통시장의 별난 핫도그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핫도그 가게 주인은“요즘 사람들이 이런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를 더 많이 가기 때문에 수입이 무척 적어요. 구리전통시장에는 먹거리가 많고 여러 가지 행사도 많이 하니까 사람들이 구리전통시장에 많이 오면 좋겠어요. 특히 어린이들이 더 많이 방문하여 준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육류를 판매하는 온달한우푸줏간의 평강 사장은 “우리 구리전통시장은 물건이 좋고, 인심도 좋고, 상인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와요. 그리고 우리 구리 전통시장은 작년에 대통령상도 받은 전통시장 중에서도 으뜸인 시장입니다”라고 말했다.
온달한우푸줏간은 다양하고 저렴한 육류를 판매하고 있다.
구리전통시장의 온달한우푸줏간의 평강사장님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야채를 판매하는 충남상회의 상인은 “전통 재래시장은 마진이 붙지 않아서 물건이 싼데 그래도 사람들이 대형마트만 찾아가니 요즘 정말 힘들어요. 전통 재래시장은 물건이 싱싱하고 무척 좋아요”라고 말했다.
설날 방문했던 대형마트보다 다양한 야채가 있었다. 무도 한 종류가 아닌 크기별로 판매하고 있었다. 시금치의 경우는 생산지가 다양하고, 필요한 만큼 살 수 있으며 덤으로 주기까지 했다. 이날 우리 가족은 호박고구마를 구매하였다.
구리 전통시장 충남상회 상인과 함께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생선을 판매하는 순천상회 상인은“구리시장에서 가게를 30년 정도 했는데, 시장과 대형마트는 다른 것이 참 많은 것 같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시장은 시끌벅적하고 정이 넘치지만 대형마트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전통시장은 마진 없이 정말 싼데도 값을 더 깎으려고 하는 손님 때문에 조금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요즘 대형마트도 많이 발달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이 좋은 점이 더 많고, 시장 상인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전통시장에 많이 오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할머니네 집하고도 가깝고 여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오게 되었어요. 직접 와서 보니 물건도 다양하고 싸고 좋아서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재래시장은 먹거리도 많고 값도 싸서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구리전통시장 순천상회의 모습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전통시장 상인들은 한결같이 대형마트로 인한 매출이 줄어든 어려움과 앞으로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구리전통시장은 2014년 10월 <제2회 구리 다문화 음식 축제>와 거리 축제, 대학생 젊음의 축제,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꿈기자는 구리농수산물 시장도 방문하였다. 농산물과 수산물을 분리하여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눈으로 보아도 싱싱하고 크고 좋은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대형마트와 구리전통시장 가격 비교 ⓒ 장민교/꿈나무기자단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값도 싸고 인심도 좋고 상품도 다양하지만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도로에서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이 좁고, 구매한 물건을 카트 없이 손으로 들고 매장에서 주차장까지 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리농수산물시장은 도매시장으로 상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주차장과 상점의 거리도 비교적 가깝다. 다만 낱개 판매를 하지 않는다. 필요한 양에 따라 도매시장과 전통시장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구리전통시장은 많은 볼거리가 있고, 시장 입구에 주차장을 마련하였다. 또 만 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리전통시장이 예술시장으로 더욱 발전하여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