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업인, 은행 관계자, 전문가, 공공기관장 등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방안’ 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2/20150226135839543811878.jpg)
2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업인, 은행 관계자, 전문가, 공공기관장 등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방안’ 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최현덕 경제실장,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손수익 기업지원과장 등 도 공무원을 비롯해 기업인, 은행 관계자, 전문가, 공공기관장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도 실적에 관련한 자료나 담보가 부족해 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격을 심사할 때 기술력과 경영마인드 등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남 지사는 “이스라엘이나 독일과 같은 나라는 스타트업(start-up) 지원을 많이 한다는데 경기도에서도 이 같은 평가 노하우를 습득해 나가야 한다. 실무자들이 현장실사를 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사전감사 컨설팅과 같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은행 관계자는 “각 지점의 담당자들이 자격을 심사하지만 위험부담이 있는 기업에 쉽게 대출을 해주기가 어렵다. 실무자 윗선에서 컨설팅을 통해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남 지사 “사전감사 컨설팅제도는 시·군 공무원들이 감사에 걸릴까봐 적극적인 행정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청 감사관실에서 컨설팅을 해주고 담당 공무원에 면책특권을 주는 제도인데 효과가 좋다. 은행에서도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기업인들은 “대출 상환기간이 너무 짧아 이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에서 먼저 대출기업에 알려줬으면 한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더욱 저렴한 이자로 옮겨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손수익 과장은 “기업의 금리 부담 경감, 창업 및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의 효율화와 지원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오늘 나온 내용들 중 공적영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내부토론을 거쳐 정리한 뒤 다시 기업인 및 은행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은행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 의지를 갖고 노력하는 은행은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은행은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2/20150226135839541829513.jpg)
남 지사는 아울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은행은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