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2/20150226145052969602262.jp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흰색 책장 위로 책들이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밝은 색감이며 편안해 보이는 쇼파가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곳에 눌러 앉아 하루종일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북카페나 도서관이 아니거든요. 여기는 남경필 도지사의 집무실입니다.
책장을 살펴보자 검은 말 조각이 눈에 띕니다.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들도 보이구요. 중간중간 보이는 조각이나, 인형들, 사진 액자들이 편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 한권 한권에서는 남경필 도지사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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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뒤로 돌자, 가장 먼저 보이는 책은 정약용의
목민심서였습니다. 평소 경기도청에서 청렴을 강조하며 실시했던 많은 교육들이 이 책 덕분이었군요. 덕분에 청렴도 평가에서도 1위, 부패방지 조사에서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으니 감사해야 할 듯 합니다. "강한 자에게는 강하고 약한 자에게는 관대하게 하라!"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남경필 도지사는 매일 이 앞을 지나며 한 번씩 이 문구를 읽어보지 않을까 하고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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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집무실에 자서전이 빠지면 안되겠죠. 남경필 도지사의 잘생긴 얼굴이 실린 책도 한 권 있습니다. `시작된 미래` 부제는
`새로운 리더십. First Among Equals!`로군요. 마침 잘 됐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독일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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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남경필 도지사의 메르켈 사랑은 유명합니다. 수많은 보도자료에서부터 남경필 도지사는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을 배우고 싶다며 밝혀왔습니다. 남경필 도지사에게 추천 도서를 요청하자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메르켈이 대체 누구길래 그러는 걸까요? 남경필 도지사와의 이야기를 쓰기 전에 먼저 메르켈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메르켈 총리는 누구인가
앙겔라 메르켈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독일의 총리로 재임하고 있는,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입니다. 삼선에 성공한 여성 총리라는 공통점 때문에 마가렛 대처와 종종 비교되어 설명되기도 하지만 두 사람의 정치적 행보는 완전히 다릅니다. 별명만 봐도 두 사람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가렛 대처는 철의 여인. 메르켈은
‘무티’, 엄마라는 뜻의 별명을 갖고 있거든요. 엄마라는 별명 답게, 그녀는 항상 따뜻하고 정의로운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 왔습니다.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의 역자 후기가 메르켈의 인생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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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간단한 소개만으로도 얼마나 매력적이고 독특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런 삶 속에서 그녀는 어떤 리더십을 갖게 되었을까요? 메르켈의 어떤 점이 그를 이토록 매혹시켰을까요? 왜 남경필 도지사는 이 책을 추천하는 걸까요? 남경필 도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남경필 도지사의 독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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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서재에 들어서자 남경필 도지사는 밝게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도지사처럼 높은 직위의 사람을 직접 만난건 처음이었는데, 편하고 친근한 태도에 긴장이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남경필 도지사에게 물었습니다.
왜 메르켈인가요?
도지사가 되기 전부터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는 “제발 싸우지 좀 말아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어느 날,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사진입니다. 가까운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의 정상들도 참석을 못하는데,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하여 선수들을 응원하는 사진이었습니다.
월드컵이요?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월드컵으로 시작하다니. 예상치 못한 전개였습니다. 하다못해 이름이 어려운 무슨무슨 회담이나 무슨무슨 조약에서의 그녀의 업적이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경필 도지사는 웃으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EU의 중심 국가이자,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독일의 총리가 할 일이 없어서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권력을 분산하고, 연정을 통해 정치가 안정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연정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정책협의를 하고 야당에서 추천한 사회통합부지사가 취임했습니다. 그 연정에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인물이 바로 독일의 메르켈 총리입니다.
사진 한 장으로 부터 출발한 인연이 사회 정책으로까지. 메르켈이 남경필 도지사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대체 메르켈이 어떤 사람이길래.
"지사님이 생각하는 메르켈은 어떤 사람인가요?" 남경필 도지사는 대답 대신 책을 펼져 한 구절을 보여줍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2/20150226145052971126708.jpg)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남경필 도지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르켈의 가치는
`자유`입니다. 흔히 메르켈의 리더십을
`자유,연대,정의`의 리더십이라고 부릅니다. 자유로 설명되는 사람이라... 메르켈이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바쁜 남경필 도지사를 더 붙잡고 있기도 미안합니다. 궁금한 부분들은 책을 읽고 풀어야겠죠. 인터뷰를 마무리합시다.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겠어요?
제가 가까이 두고 자주 펴보는 책도 바로 메르켈 총리의 공인 전기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입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오래된 위인전 속 인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의 뉴스에서 만날 수 있는 현 세대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읽으면 보다 생생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메르켈 총리의 신념과 리더십의 비밀을 함께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 건 어떨까요?
“메르켈 총리는 한 나라의 지도자인 동시에 국민들이 어머니처럼 푸근하게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또한 아내입니다.”
훌륭한 위인에게는 항상 훌륭한 멘토가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 멘토는 책 속에서 찾을 수도 있죠. 남경필 도지사는 자신의 멘토인 메르켈을 통해 연정의 아이디어를 얻어 보다 나은 정치를 펼쳐보려 합니다. 메르켈은 다시 리더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남경필 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였습니다. 경기도청은 다음 시대의 리더가 될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더 큰 꿈을 꾸기를 기원해봅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린
10권의 영화 원작 추천도서부터 도지사가 추천하는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까지. 이번 설 연휴에는 읽고싶은 책들이 넘쳐 나네요.^^
마침 오늘,
경기도청 페이스북에서 `새뱃돈으로 책 사고 인증샷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답니다. 꿈꾸는 청소년 여러분, 그리고 청소년이 아니어도 좋아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설 연휴에는 열 한권의 추천 도서와 함께 풍족한 설 연휴를 보내보시는건 어떨까요? 페이스북 이벤트도 많이 참여해주세요~:D
* 책에 대한 자세한 서평은
책담 출판사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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